영원히 사는 법 그림책은 내 친구 22
콜린 톰슨 글.그림, 이지원 옮김 / 논장 / 201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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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히 사는 법 .. 이 궁금하십니까?

방이 천 개가 있는 도서관
책장에는 지금까지 출판된 모든 책이 꽂혀 있습니다.

단 한 권만 빼고요.
<영원히 사는 법>이란 책의 기록 카드는 숨겨졌고, 책은 조용히 사라졌어요.

그림을 찬찬히 보면, 정말 우왕! 흥미진진!

서랍 속의 마을 보이세요? 책상 모서리에 조그맣게 뚫린 문, 계단, 그리고 책상위의 빨간 비행기는요?
책상 아래 '골동품 서점'으로 들어가는 입구는 찾았어요?
서랍장과 서랍장 사이의 다리 사이로 뛰어가는 사람의 검은 그림자는요?
서람 아래 집과 계단과 가로등과 사다리와 난간과 ... 헥헥

도서관의 문이 닫히면,
도서관 안의 세계가 기지개를 폅니다.

책 뒤쪽 너머로 불빛이 켜지고,문과 창문이 나타나고,커다란 나무들이 솟아 오르며
책장들은 거대한 도시로 변합니다.

정말 어느 한 구석 놓치고 싶지 않은 귀여운 그림들이 잔뜩!!!!!! 이에요.

ㅁ 칸의 <모과류>라는 제목의 책 속에는 로빈슨 가족이 살고 있어요.
엄마, 아빠, 루시, 피터 이렇게요.

피터는 사라진 <영원히 사는 법>에 대해 알고 있는 유일한 사람입니다.
고양이 브라운을 따라가다가 기록카드를 발견하거든요.

" 그 책을 찾는다면 우리는 영원히 늙지 않을 거야. "

피터네 집

피터네 집 옆에 <마늘장아찌와 양배추 절임>의 라푼젤 아가씨 보이나요? 하하

2년동안 매일밤 피터와 브라이언은 책을 찾아 헤매입니다.
피터가 고양이 브라이언과 책을 찾아 헤맨다는 것이 저는 무척 좋게 느껴집니다옹-

그림 속에서 피터와 브라이언을 찾아보세요.

방과 방 사이를 모두 훑으며 책을 찾아보는 피터

잊혀진 다락방 천장 아래 컴컴한 책장 위에서 늙은이 네 명을 만나기도 합니다.

노인들을 따라 들어간 커다랗고 빛바랜 책 속 ..

빨갛게 칠해진 책장들에는 수천 개의 귀중품들이 가득합니다.

노인 한 명이 책을 내 줍니다.
"이걸 찾으러 왔느냐?"

< 영원히 사는 법> - 초보자를 위한 영생

노인들이 이 책을 가지고 있는데 왜 이들은 늙은 걸까요?

노인들은 피터를 이끌고 어디론가 갑니다.

피터가 태어나서 본 곳 중 가장 아름다운 중국식 정원의 입구

피터 찾아보세요~

전 이 그림을 보면 뿅갈 친구를 적어도 한 명 이상 알고 있습니다.
우와- 정말 멋진 책이에요.

그들은 '영원한 아이' 를 만나러 갑니다.

그리고 영원한 아이를 만나 <영원히 사는 법>이란 책에 대해 듣습니다.

"왜 책을 태워 버리지 않으셨어요?"
"그 책의 생명 역시 영원하니까."

영원한 아이를 만나 지난 2년간 영생을 얻기 위해 책을 찾는 모험에 종지부를 찍게 된 피터
.. 그리고 브라이언

그들은 다시 세상으로 나갑니다.

콜린 톰슨은 독특한 이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런더너인 그는 어릴적부터 스물다섯까지 심한 우울증을 앓아 세 번이나 저인 병원에 입원하기도 했답니다. 실크스크린 판화 작가, 그래픽 디자이너, 무대 감독, 다큐멘터리 감독, 농사꾼 등의 일을 하다가 어린이 책을 쓰기 시작했고, 그 때부터는 쭉 어린이책 작가래요. 우울증도 재발하지 않았구요.

아름다운 그림과 글로 이렇게 아름다운 책세상을 만들어낸 콜린 톰슨은 왼손잡이이고, 색맹!이라고 합니다.

결코 어른이 되고 싶지 않은 소망을 가지고 있는 콜린 톰슨의 책을 만날 수 있어서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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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5-13 23:46   URL
비밀 댓글입니다.

하이드 2010-05-14 04: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림책은 사진 아무리 열심히 찍어도 책 보니만 못한 것이 일단 '사이즈'요.
이 책 역시 큰 판형인데, 그림이 디테일해서 550픽셀 사진으로는 그 매력을 전달하기 힘들어요. 가끔 사진으로 예쁜 색감이다. 하는 경우 있는데, 이 책의 경우는 그도 아니고, 실물 그림이 훨씬 생생해요.

무튼 도움 되셨다니 뿌듯- ^^

moonnight 2010-05-14 14: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너무나 아름다운 책입니다. 이런 상상을 할 수 있다니, 신기해요. 게다가 색맹이라구욧!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