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준만의 <행복코드>를 읽다가 미루고 미루던 말콤 글래드웰의 책을 읽어볼까 꺼내두었다.
<티핑포인트>는 아주 예전에 읽었고, <블링크>는 읽다 말았고, <아웃라이어>는 서점에서 몇 장 들쳐본 정도다.
<아웃라이어>는 평이 영 별로라 구매까지 할지는 모르겠다.
<아웃라이어> 의 개념을 간단히 말하자면, 일단 아웃라이어는 난놈, 빌 게이츠니, 워렌 비티니 스티브 잡스니 뭐 이런 난놈들을 아웃라이어라고 하고, 이 아웃라이어들이 성공하는 이유가 그들의 타고난 재능보다는 '그들이 누린 특별한 기회' 라고 하는 것이다. 간단한 예를 덧붙이면, '언제 태어났느냐' 가 중요한데, 저출산 세대가 고출산 세대에 비해 훨씬 더 유리하다.는 것. 등의 이야기가 나온다.
내 눈을 사로잡은 이야기는
 |
|
|
| |
신경과학자인 다니엘 레빈틴은 어느 분야에서든 세계 수준의 전문가가 되려면 1만 시간의 연습시간이 필요하다는 연구결과를 내놓았다. 1만 시간은 대략 하루 세 시간, 일주일에 스무 시간씩 10년간 연습한 것과 같다. -56쪽-
|
|
| |
|
 |
즉, 1만시간론. 인데, 하루에 세 시간, 10년이라. 만만해 보인다. (말은 쉽지;)
머리를 굴려, 하루에 여섯 시간이면 5년. 하루에 12시간이면 2년반이네, 2년반만 빡시기 하면, 세계 수준의 전문가가 될 수 있다는거지! 라고 잔대가리만 굴리다가 그 생각은 안드로로..
이번 제주올레에서 동생과 걷다가 만시간론을 이야기해줬더니, 동생, 즉기 하루에 여섯시간이면 5년. 하루에 12시간이면... 드립을 하는거지. ^^;;;
그 누나에 그 동생. 잔머리남매다. ^^
그래서, 내가 만시간 동안 해서 '세계 수준의 전문가가 되'고 싶은게 뭔데? 라는 것이 마지막 물음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