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리고 기다리던 신간소식이 있어 이참에 후다닥 정리해본다.
올겨울 영화로도 우리를 찾아올 영국신사..인지는 모르겠고, 탐정나으리와 왓슨
9권짜리 셜록홈즈 전집이 있다.
하나를 산다면, 이 책을! (9개 들은 하나다!)
양장본으로 나오는데, 책커버의 한없이 반양장스러움에 좀 당황하기는 했지만,
셜록홈즈 전집의 로망을 나는 꽤 오래 꿈꾸었기에, 후회는 없다.
* 예스와 알라딘에서 반값행사를 마쳤고, 교보에서 24일 반값행사 예정에 있다.
참 - 시의적절하게도 나와주시는 펭귄클래식 (벤자민 버튼 때는 벤자민버튼이, 1Q84 때는 1984가, 그리고 이제 셜록홈즈 영화하니깐 또 때맞춰 나왔다.
전집이랑 겹칠 필요 없다고? 글쎄, 이 예쁜 표지를 보고도!
셜록홈즈 영화보러 가면서, 함께 간 사람에게 선물하는 센스를 보여주는 것도 나쁘지 않다.
정말 간지 좔좔나는 표지이지 않은가.
셜록홈즈의 집, 베이커가 221B
이미 셜록홈즈는 아홉살 때부터 열두번도 더 봤다규- 라며 고개를 흔들고 계실분들이 만약 있다면, 이 책은 어떨까? 마틴 부스의 <코난도일>
셜록보다 더 흥미로운 인생을 살았던, 우리에게는 셜록홈즈와 뗄레야 뗄 수 없는 그 이름,
아서 코난 도일 경의 평전이다.
유난히 인물/평전에 관심이 많은 나이기도 하지만, 650여페이지의 묵직한 책속에서
셜록을 창조해낸 그의 인생을 읽는 것도 꽤 좋은 생각이지 않은가.

나왔다. 드디어! 흐뭇-
주석달린 셜록홈즈 2권이..
안 나오는 줄 알았다.

연출사진 (X)
자랑사진 (O)




주석달린 셜록홈즈 영문판 (1권의 경우, 녹색표지와 빨간표지가 랜덤으로 배송되었다.)
위의 고양이 옆에 있는 주석판은 150주년 특집 기념판.
아직 끝나지 않았다. 아직 끝나지 않았다구요 ~~
셜록홈즈 파스티시(pastische: 다른 작가들에 의해 동일한 모티브와 인물, 양식 등을 차용하여 오리지널처럼 쓰인 작품) 작품들도 꽤 많이 나와 있다. 이 작품들은 위의 셜록홈즈 전집 정도는 졸업하고 와야 더 재미나게 읽을 수 있다.
가장 강추하는 파스티시 작품인 <셜록홈즈 미공개 사건집>
셜로키언인 (무려!!) 존딕슨카!와 셜록홈즈의 아들 애드리언이 함께 쓴 작품이다.
아, 이건... 셜록 홈즈야. 싶은 단편집.
이 정도는 알고 읽어도, 모르고 읽어도 재미있긴 하다.
표지도 예쁜 독특한 판형의 책이다.
'새롭게 읽는 셜록홈즈' 라는 시리즈로 나왔던 (앞으로 계속 나올지는 상당한 미지수이지만) 황금가지의 시리즈들도 있다.


더 나왔는지 알았는데, 세 권밖에 안나왔;;


일단은 이 정도..
셜록홈즈 영화붐이 도서붐으로도 이어진다면,
지금 나올랑말랑 하고 있는 홈즈에 관한 책들이 얼마나 더 있을지
셜록 홈즈를 읽으며 기꺼이 기다려볼 일이다.
일본에서 셜록홈즈와 왓슨에게 사건의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