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도 완전 꿀꿀한데, 간만에 너무 반가운 신간 소식!!

시마다 소지의 <기울어진 저택의 범죄> !!!
표지나 제목이 어째 아야츠지 유키토의 <키리고에 저택 살인사건>을 떠올리게 한다.
기울어진 서양저택에서 일어나는 밀실살인사건이라는 점도 비슷.   

이 작품이 정말로 기대되는 이유는! <점성술 살인사건>에 이어 미타하리가 등장하는 두번째 작품이기 때문이다. <점성술..> 뒤에 번역된 <용와정 살인사건>이라던가 <마신유희>는 재미는 있지만,
 미타하리 시리즈중 후반에 속하는 작품들로, 천재 탐정 미타하리에서 외계인급의 능력, 준신급의 능력을 장착한 지극히 비현실적인 미타하리거나 혹은 아예 아니거나인 황당한 시츄에이션이므로 영 불만이었다. 미타하리에게 홀딱 빠지게 된 <점성술..> 뒤에 나온 작품이라니 <기울어진 저택의 범죄>가 기다려질 수 밖에!!! 

기시 유스케의 <신세계에서> !!!!
좋아하는 작가..라고 할때 퍼뜩 생각나진 않지만, 난 술이 들어가거나 하면, 기시 유스케의 <천사의 속삭임>을 종종 언급한다. (.. 음, 뭐, 그렇다. 난 주사로 추리/호러소설따위를 지껄이기도 한다;;)
기시 유스케의 작품들 중 실망스러웠던 것은 없다. 호러소설에 약한 나이지만, 기시 유스케의  뻔해보이는 플롯 사이사이의 예리한 공포가 나를 쿡쿡 찌르는 느낌을 상당히 즐기는 편이다.
아래는 내가 좋아하는 순서!
 

 

 

 

 레이 브레드베리의 <화씨 451>
별다른 설명이 필요 없는 고전.
환상문학전집에서 나오는 책들은 그닥 대중적이지는 않지만, 굉장히 세련된 작품들이 셀렉션 되어있다.
레이 브레드베리의 작품은 <민들레 와인>에 이어 두 번째로 소개되고, 찾다 보니, 얼마전에 본 에셔풍의 그림책 <밤을 켜는 아이>가 레이 브레드베리의 글이었다. 재밌군. 

 

 

 

 

 

 

 

 
이상은 추천하는 환상문학전집의 책들.
내가 가지고 있는 SF 시리즈 중에 가장 소장률이 높은 전집이다.  

안나 가발다 <위로>
두권으로 나온게 상당히 맘에 안 들지만...
안나 가발다. 좋아하는 작가다. 로맨스 소설을 그닥 좋아하지 않는 편인데, 이 프랑스 작가의 책들만은 좋아한다.
무지 뻔한 이야기를 무지 와닿게 써 버리는 재주가 있다.
하나도 닮지 않은 주인공들의 처지인데, 묘하게 일치감을 느껴버리게 된다. 

 오- 절판되었던 <누군가 어디에서 나를 기다리면 좋겠다>가 새로 나왔었군( 2007년에 벌써;;) 엄청난 표지로. 내가 가지고 있는 안나 가발다의 영역본들은 정말 예쁜 표지여서, 격하게 아끼는데, 번역본은 하나같이 다 왜이럼!! ㅠㅜ   

간만에 좋아하던 작가들의 책이 쏟아져 나온 신간 소식-
(근데, 어째 다 주문-> 3월 18일 배송 크리인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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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연 2009-03-13 13: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흑. 하이드님...이거 우짭니까. 지름신 강림 중이심다..;;;;;

Kitty 2009-03-13 13: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나 가발다 책!!
맞아요. 안나 가발다 영역본들 정말 예뻐요. 여자가 걸어가는? 계단 올라가는? 그 표지 책 한국집에 두고 왔는데 그게 어디서 누군가~ 였죠? 저도 표지 보고 완전 삘꽂혀서 샀었어요 ㅎㅎ

하이드 2009-03-13 18: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키티님, 맞아요. 표지 정말 이쁘죠 ㅎㅎ 근데, 우리나라책은 ㅡㅜ 정말 으엑;이에요.

비연님, 그래도 전 오랜만에 좋아하는 작가들 책이 우르르(?) 나와서 기뻐욧!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