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전집 새로 나온 것들 확인하러 들어갔더니, 펭귄클래식코리아에서 또 이벤트를 한다. (작년에 시작했던 '한정판' 텀블러 이벤트가 아직 안 끝났음은 물론이다.)  

  



 

 

 

 

 

 

 

 

 

* 예스24에선 머그컵 행사를 시작했다. 머그컵의 모양새는 구 알라딘 머그컵과 같아 보인다. 투박하니 쓰기 좋은..

뭐,  그 소위 '한정판' 텀블러 이벤트에 파닥파닥 낚여서 텀블러가 다섯개가 모이도록 펭귄클래식 코리아의 책을 산 입장에서 이벤트를 가지고 뭐라하긴 뭐하지만, 좋아보이지는 않는다.( 뭐, 이벤트로 나오는 펭귄티머니가 예뻐보이기는 하다)   

나온지 얼마 되지도 않아서 이제 31권 나온 펭귄클래식 코리아에서 없어보이게스리, 무슨 이벤트를 저렇게 대대적으로 한단말인가, 쉼도 없고, 끝도없이..

펭귄클래식은 그 자체로 브랜드파워를 가지고 있고, '좋은 책'이라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그에 반해 '펭귄클래식 코리아'는 이벤트전집이라는 이미지를 키우려고 하는건가??  

본토 펭귄의 브랜드 이미지가 희미한 우리나라에서 차별화 시켜야겠다는 펭귄클래식코리아의 정책은 이해가 안 가는 것은 아니지만, 선택한 것이 이벤트로 컵이랑 교통카드 뿌리는거고, 그것이 결국엔 책값으로 소비자에게 돌려질 이벤트는 소비자 입장에서 달갑지만은 않다는 사실을 알아주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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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phistopheles 2009-02-01 21: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확..T머니 카드를 챙기기 위해 4만원 지를까 심히 고민 중...

하이드 2009-02-01 21: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더 이상 살 책이 없다는 -_-;;

mannerist 2009-02-01 22: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스카 와일드 광신도 매너놈은, 그의 이름이 박혀있는 단편집이란 말에 낚여 확인도 안하고 '별에서 온 아이'를 영문판과 같이 주문한게 작년 여름이던가 봄이던가. complete short stories의 한국어 번역이 왜 '별에서 온 아이'인가 갸웃거렸다가, 펭귄 번역본 목차 보고 XXXXXXXXXXXXX(여러분이 지구에서 상상할 수 있는 가장 심한 막말)소리지르면서 '진짜'방 문짝에 집어던졌음. 그렇게 모서리가 찌그러진 책은, 눈이 똘망똘망한 후배에게 매그넘 사진전 표값으로 방출했다우.그이후로 눈길도 안 주고 있긴 한데... 근데 텀블러 남는 거 없수? 다른 사무실에서 회의 할 때 머그잔 들고가기는 뭐해서 말이지;;;;;

생각해보니-_-전에 전화 하면서 꽤 열채여 떠들었던 말 같은데, 그 대상이 하이드님 맞았나 몰겠네요;;;;;;

하이드 2009-02-01 23:15   좋아요 0 | URL
아냐, 오스카와일드 얘기 하긴 했는데, 위의 얘긴 아니였어.
텀블러 줄께- 사당으로 오던가, 아님 택배로 보내줄께- 밥사라고 하고 싶지만, 레몬단식중이므로 ㅡㅜ 커피나 한잔 사삼-

2009-02-01 23:03   URL
비밀 댓글입니다.

하이드 2009-02-01 23:18   좋아요 0 | URL
헐;; 정말 펭귄클래식코리아;; 대단하네요.
머그 빠진 모양새가 눈앞에 있는 옛날 알라딘 머그 모양새랑 같아보여요. 그죠? 전 이제 펭귄책 더 이상 살 것이 없다는;;
그나저나 예스는 하루에 한권 반값에서, 아예 50% 할인도서 섹션을 만들었군요.

2009-02-02 08:1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02-02 09:49   URL
비밀 댓글입니다.

하루(春) 2009-02-02 15: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나저나 펭귄은 우리나라 책이나 영국 혹은 미국 책이나 다 예쁘군요. +_+

키작은나비 2009-07-11 15: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개인적으로 펭귄클래식 코리아 책을 좋아하여 이번에 그 브랜드 리뷰를 쓰려던 참입니다.
좋은 참고가 되겠군요! 저도 펭귄클래식에서 무더기식으로 이벤트를 이미지와 맞지 않게 한다고 생각하고는 있어요. 아! 그런데 궁금한게 혹, 펭귄클래식 코리아 번역에 있어서 문제가 있는건가요?
보통 펭클에서 번역에 관해서 자신이 있다고 하던데. 영국 자회사에서 그대로 들여온 거잖아요.
저는 그래서 번역은 괜찮다고 생각하고, 책 값이 비싸도 어느정도 디자인이나, 서문에 공을 들여서 라고 생각했는데..
펭클코리아가 이벤트 외에 더 마음에 안 드신 점 혹시 있으실까요?? 궁금합니다~~~ +.+

하이드 2009-07-11 20:18   좋아요 0 | URL
저 역시 번역은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문학선집의 '서문'은 민음사의 '해설'이 더 나은 것 같아요.
디자인은 워낙 펭귄UK의 임팩트가 커서요. 펭귄 UK와 비교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펭귄클래식코리아의 디자인은 중간 이하라고 생각해요. 포맷은 민음세계문학과 같지요. 책의 질이 딱히 좋은 것도 아니고, 을유처럼 하드커버인 것도 아니고. 레파토리는 맘에 듭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