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보는 짬짬이 남는 시간에 반디엔루니스를 들려본다.
바뀐 디스플레이가 영 맘에 안 들었는데, 이번 기회에 또 익숙해진다.

닉 혼비의 <하이 피델리티>다. 2007년 7월에 나왔는데, 왜 지금 매대에 올라 있을까? 무튼, 이제야 내 눈에 들어왔다. 표지는 원서의 표지와 같은 모냥의 다른 그림? 가물가물하다.

빌 브라이슨 책 리뷰를 썼는데, 번역으로 말들이 많다.
빌 브라이슨과 함께 우리나라와 악연인 작가로 언급된 닉 혼비
번역도, 표지도, 오 제발.. 이다.

이 책의 표지는 아주 나쁘지는 않아보인다.
원서로 가지고 있는 책이 번역본으로 나왔을때는 꼭 다시 읽어보게 된다.
왜 그런지는 묻지 마시라.

 

 


서점에 서서 꺅꺅 대며 다 읽었다. <猫한 이야기>
우리나라에서 나온 고양이 사진 책들 중에서는 젤루 볼만하다.(라고 해봤자, 우리나라에 나온 고양이 사진이 음... to cats 밖에 생각 안남;;)

출판이 엄머나, 고양이 갤러리다.
DC의 고갤에서 책도 냈다. 대단한 디시고갤

정말 장하다. DC여.
얼마나 뿌듯했을까!

 

 을유문화사 현대 예술 거장 시리즈가 나왔다.
 <로렌스 올리비에>까지는 봤는데, 이번에는 <에드바르 뭉크> 
 현대 예술 거장 시리즈는
 연극, 음악(클래식, 재즈), 건축, 미술,조각, 사진, 무용, 영화계, 그리고 조금 특이하게 페기 구겐하임까지가 있는데, 꾸준히 나와주는 것도 맘에 들고, 몇권 안 읽어봤지만, 읽어봤던 시리즈도 맘에 든다.

회화, 조각, 건축, 사진쪽 책은 다 사는 편이고, 감독(프랑수아 트뤼포, 히치콕)은 사고는 싶은데, 두 감독에 대한 (안 읽고 사 놓기만한) 책들이 꽤 많이 있는지라 자제하고 있다. 채플린 정도가 나오는 날에 한꺼번에 언제 한번 감독시리즈.로 사야지.

그런 의미에서, <에드바르 뭉크>는 사야하는 책

요즘 을유에서 세계문학선도 부지런히 나오고, 현대 예술 거장 시리즈도 꾸준히 나와주니, 독자로선 감사히 열심히 살뿐이다.

존 어빙의 책이 또 나왔다.
이치 책은 어째 한권으로 나오지를 못하는구나.
<가아프가 본 세상>도, <사이더 하우스>도.

사랑 이야기.
요즘 영화를 많이 봐서 그런지, 사랑 이야기가 읽고 싶다.

<사이더 하우스> 나올때는 그 책이 존 어빙 대표작이라더만,
<일년 동안의 과부> 나오니깐, <일년동안의 과부>가 대표작이란다.
아, 물론, <가아프가 본 세상>이 나왔을 때는 그 책이 대표작이었다.

 

 빌 벨린저의 책이 나왔다.
 지금까지 나왔던 세권중(<이와 손톱>, <연기로 그린 초상>) 가장 빈티지한 표지다.
 맘에 든다. 가장 얇고(208쪽), 초판 봉인봉이기도 하다. 
 현지에서의 마케팅이였다고 하지만, <이와 손톱>의 초판 봉인은 좀 어이 없었기에,
 이번의 초판봉인도 그렇게 곱게는 안 봐진다. 초판 봉인은 '봉인된 부분까지 읽고 재미없으면 환불' 이 포인트인데, 환불도 안 해줄꺼면서, 봉인은 왜 따라하냐. 플러스 초판 봉인이라고 서점에서 비닐로 꽁꽁 싸놓아서 펼쳐보지도 못했다. 쳇, 무슨 열화당이냐? 만화책이냐? 얄미워서 안 사고 싶은데, 궁금하니깐, 일단 산다. <이와 손톱>은 좋았고, <연기로 그린 초상>은 그냥 그랬다. <기나긴 순간>은 어떨까나.

 

 

 <침실로 올라오세요, 창문을 통해>
라는 자극적인(?) 제목의 라틴문학 단편집이 나왔다. 15인의 젊은 라틴작가들의 작품집이다. <난 여자들이 예쁘다고 생각했는데>나 <세상에서 제일 잘생긴 익사체>처럼 멋진 단편집인듯하다. 작가들의 이름은 다 생소한데, 서점에서 흝어본 바로는 재미있어 보인다. '일본판 닭 괴사사건' 같은 제목은 정말 궁금하지 않은가?

 

 

<오길비 온 애드버타이징> 정도 되면 모를까,
언제쩍 광고고, 언제쩍 오길비일까.
서문을 보다보니 피터 메일(그래, 진짜 광고쟁이였던거 맞구나!) 에피소드가 나온다. 알란파커 서문도 있고. P.R.을 아는게냐.

얼마전에 <마케팅 반란>을 읽고 공감했기에, 광고에 회의를 느낀다. 책은 재미있어 보인다. 예전에도, 현재에도, 앞으로도 남을 좋은 말들도 많겠지.

 

 


로맹가리의 유작. 단편 다섯개와 미완성 소설 두개가 실려 있다.
표지.. 로맹가리의 표지로는 상당히 맘에 안듬!

<새벽의 약속>과 <하늘의 뿌리>도 아직 못 샀는데 말이다.
이 단편집 <마지막 숨결>의 미완성 소설 두개가 궁금하다.

 

 

 


원서로도 천페이지 가까이 되는 <하드 SF 르네상스 1>이 나왔다.
조만간(?) 두 권이 더 나와 3권 완성이다. SF 단편집은 원서로 보고 싶은 이 마음..  
원서로 구할 수만 있으면 원서로 구하고 싶은데, 말이다.

행책에서 나온 로버트 하인라인의 <스타십 트루퍼스>를 사야하는데, 인터넷 서점 다 절판이다.
반디에서 살까말까 했는데, 내일이라도. 인터넷 서점에서 8천원인데, 11천원 주고 사려니; 속이 쓰려서 말이다.

 

 

 


중국풍, China Chic라는 책이다. 펼쳐보면 막 눈이 아프게 화려한 '중.국.풍.' 이다.
저자가 바로 그 비비안 탐이라니, 그녀가 영향받은, 그녀가 대표하는 차이나 시크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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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넷 2008-10-26 09: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드SF르네상스는 원래 3권출간 예정이였는데, 출판사 사정상, 그냥 두권으로 낸다더군요. 그러니까, 2,3권 분권 할걸 한권으로 묶어서 낸다고....

하이드 2008-10-26 10: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그렇군요. 1권도 만만치 않은 양이던데, 워낙 원서가 뚜꺼워서, 2,3권 분권 안하면, 얼마만한 분량으로 나올지요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