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은 여자가 거리에서 나에게 다가오더니 주저함 없이 말했다. " 폴리가 죽었어요."
나는 그녀가 무슨 말을 하는지 알 수 없었다. 그러나 잠시후 나는 그녀를 알아봤고, 그녀가 무슨 말을 하는지도 깨달았다.
그녀와 그녀의 늙은 개 폴리는 이웃에서 매일같이 몇시간씩이나 산책을 하곤 했다. 폴리는 거의 움직이지 못했지만, 그녀는
그걸로 된 것 같았다. 나는 그들이 아침 일찍에도 밤 늦게도 아주 조금씩 움직이는 것을 보았었다.
폴리는 여기저기 킁킁거렸다. 아마 그가 살면서 이미 만번도 더 확인했을 것들을 확인하면서.
"폴리는 몇살이었나요?"
" 열여덟이요. 어느날 아침, 일어나지 못하더군요."
나는 잠시 기다렸다가 내가 할 수 있는한 가장 부드럽게 말했다. " 그렇군요, 열여덟해는 행복하고 긴 삶이었네요."
"폴리는 항상 당신을 좋아했어요."
"그가요?"
"네, 나는 알아요. 폴리가 항상 당신을 보면 반가워 했어요. 폴리는 당신을 친구라고 생각했어요."
나는 무언가 말하고 싶었지만, 뭐라고 말해야할지 몰랐다. 그럭저럭 " 고마워요" 라고 말했다.
그녀는 끄덕이며 멀어졌다.
조너선 캐롤의 블로그 10월 4일
괜시리 코끝이 찡해지는 어느 아침의 에피소드.
폴리는 아마도 불독이었을 것 같다. 는 생각이 들었다.(얼마전에 스카페타를 읽어서?)
캐롤이 좋아라 하는 불테리어였을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