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빗 버스의 <이웃집 살인마>
그리고 작년에 나온 <욕망의 진화>

<욕망의 진화>를 읽다 말때도 생각했지만,
<이웃집 살인마>를 뒤늦게 읽으려니,

왠지 데이빗 버스의 책들에 낚였다! 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고 있다. 인문학 도서치고는 꽤 많이 팔리고, 인기도 있었지 싶은데, 표지덕, 마케팅덕,제목덕이 아닌가 싶다.

 

▶ FBI 살해 데이터베이스
우리는 이전에 연구되지 않은 새로운 FBI 살해 데이터벵스에 접근했다. 이 자료에는 총 42만 9729건의 살인 사건들이 포함되어 있었다. 이중 남편이 아내를 살해한 사건이 1만 3670건이었다. 놀랍게도 아내가 살해되는 주요 정황은 '삼각관계'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이 경우, 아내는 대게 남편보다 나이가 많이 어렸다. 이처럼 연령 차이가 많이 나는 결혼의 경우 아내가 살해될 위험은 급격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데이빗 버스 <이웃집 살인마>中-

이런식이면.. 계속 읽어나가야 하나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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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팍 2008-07-25 16: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 이웃집 살인마 어떤가요? 저도 지금 살까말까 고민중인데;;

하이드 2008-07-25 16: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데이빗 버스가 저랑 안 맞나봐요. 둘 다 별로인데, <이웃집 살인>은 더 별로.. 였거든요. 위에 인용해 놓은 글 보시면, 근거에서 결론으로 입맛맞게 점프하죠? 전 쫌 많이 별로였어요.

가넷 2008-07-25 18: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욕망의 진화는 재미있게 읽었던 기억이 있네요. 그런데 심리학 계열의 책들을 보면 약간 사기치는 느낌이 들때가 많더군요. 욕망의 진화도 그렇고.ㅡㅡ;;;

하이드 2008-07-25 19: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뭐, 그런거 있잖아요. 스웨덴의 라이쁘찌히베르그 대학의 연구에 의하면, 잠을 평균 2시간 덜 자는 사람이 비만의 확률이 30%가량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잠을 덜 자는만큼 그 시간에 음식을 먹는 것이 원인이라고 합니다. 진짜에요. 이런 연구랑 기사가 있었다니깐요.대학이랑 정확한 수치는 기억 안 나지만, 원인이 저거였어요. <이웃집 살인마> 읽으면서 이 기사를 떠올렸죠. 데이빗 버스가 진화심리학에서 차지하는 위치가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그의 책은 확실히 사기치는 느낌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