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마지막 주문, 하려다가 위시. 12월 마지막 주문은 크리스마스 때 받은 교보 상품권으로 샀다.
뭐 샀더라~ 막 고민하다가 샀는데, 아, 마차도랑 에리봉. 이렇게 불러보니 어감이 좋다. 마차도 마차도 에리봉 에리봉
매년 독서 목표를 세웠는데, 올해는 딱 맘 먹고 세운 것은 해외문학을 많이 읽어야지. 정도이다. 그 외에 원서 100권 읽어야지 정도. 영어 독서 모임을 올 한 해 꾸준히 하려고 하고, 멤버들이 너무 좋아서 나만 잘하면 될 것 같다. 잘해야지. 영독모에 좋은 책들 선정하려고 책 더 부지런히 많이 읽고 있다. 선정 도서 외에 자유 도서들도 추천하고 있어서, 진짜진짜 부지런히 읽고 있고, 달리기하면서 듣는 오디오북으로도 많이 읽는데, 오디오북 더 많이 들으려고 달리기 하러 나가는 선순환. 굿굿
올해 마무리 못했던 잃,시,찾 (3권 읽는 중이다) 을 내년 상반기까지는 다 읽도록 하고,
보내주시는 책들 부지런히 읽고 리뷰하고, 로버트 갤브레이스 스트라이크 시리즈, 중고와 B급 도서로 야금야금 여덟 권 중 다섯 권을 모아 두었다. 다 읽고,
리딩 관련 책들 모아둔 것도 부지런히 읽어야지. -> 이건 계획 좀 제대로 세워야겠다. 안 그러면 계속 미루게만 되겠지.
오늘부터 2026년 다이어리 시작한다. 이번 주는 작년에 안녕 고하고, 새해 맞이하는 주간이다. 계속 일하고 있어서 (겨울 방학 중이라 더 많이 ㅜㅜ) 딱히 새해 기분은 안 나지만, 다이어리 오늘부터 시작해서 새 다이어리 기분 나는 정도랄까.
11월부터 딥리딩을 시작해서 7시반부터 30분간 Blue Sisters를, 8시부터 30분간 카슨 매컬러스의 책을 읽고 있다.
주4일씩이라 (월화수목, 월화목금) 아침을 늘 같이 책 읽으면서 시작하고, 좋은 하루 되세요. 인사 하며 시작한다는 점이 생각보다 좋다.
영어로 읽고, 우리말로 읽고, 단어, 표현, 뉘앙스, 배경지식까지 훑으며 읽는지라 30분이 짧고, 하루 두 장 정도 읽는다.
딥리딩을 하면 우리말의 부족함을 느끼게 되고, 번역본 책들도 읽고 싶어진다. 아침에 일어나서 거의 첫 활동이다보니 단어가 더 생각 안 나는 경우도 많아서, October를 8월이라고 하지 않나, 고무장갑이 생각 안 나서 설거지할 때 끼는 장갑이라고 하질 않나. ㅎㅎ 여튼, 잘 시작했다 싶다. 같이 읽는 분들 참석률도 높아서 놀라고 있음.
카슨 매컬러스의 책은 이 책 읽고 있고.
블루 시스터즈에서는 모델일 관련과 각종 중독, 복싱 관련 용어들에 익숙해졌다면, 카슨 매컬러스의 책에서는 군대 용어들이 많이 나와서 재미있다.
detailed 는 임무를 부여 받는거, fatigue 는 잡역, company는 중대, mount 는 말, mess hall 은 군 식당 등등 Private, Major, Sergent, Lieutenant 같은 직책들은 NCIS 수백번 보고, 잭 리처 좀 봐서 그나마 좀 익숙한가. 직책은 그렇다 치더라도 다른 용어들 그냥 넘어갔던거 책에서 확인하게 되니깐, 다시 보면서 익히고 싶다.
이 외에 구독 서비스인 밀리랑 킨들 언리미티드 책도 부지런히 읽기.. 도 내년 목표 중 하나다.
달리기 하면서 오디오북 듣기는 꽤나 습관 잡혀 있어서 따로 목표로 하지 않았다. 다만, 기록은 충실히 하고 싶다.
작년 한 해 돌아보면서 좋았던 것들 중 '읽는 여자' 독서 모임과 '정희진 글쓰기' 모임이 정말 좋았다.
올해 읽는 여자 첫 책은 내가 고른 책 <제인 오스틴의 책장> 이고,
정글의 첫 책은 <누구의 과학이며 누구의 지식인가> 이다. 12월부터 읽으려고 꺼내놨는데, 아직 시작도 못했다. 1월에 부지런히 읽어야지.
둘 다 원서로도 읽어보고 싶은데, 읽을 책들이 많아. 아주 많아.
아, 내년 목표 또 생각났다. 내년에는 빅4 북클럽 책들 최소 한 권 이상 읽으며 따라가려고 한다.
12월 관심 신간들 : 일단은 이 정도 골라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