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로와 쿠로 이야기
꽤나 여운이 길게 남아 속을 들쑤시는 이야기들이 있다.
아침에 눈뜨자마자 세권을 내리 읽고,
리뷰쓰고, 볼일보러 외출하고 돌아와서도 계속 생각난다.
애니로 만들어졌었는데,
그림체가 만화에 비해 많이 약하다.
마츠모토 타이요의 펜끝에서 나오는 흑백의 이야기가 훨씬 광대하다.
뭐, 그런 이유로 애니는 안 보기로 마음 먹었지만,
음악이나 스타일이나 그런게 궁금해서 유튜브를 찾아 보았다.
역시 만화에 비해 임팩트가 약하긴 하다만,
잠깐잠깐 들리는 시로와 쿠로의 목소리가 너무 애기라 움찔했다.
작품속에서도 열살남짓으로 나오니 애기는 애기인데,
그래도 막상 목소리로 들으니 .. 부르르르르르르르
멋진 트레일러다. 영화제 출품용으로 사용되었던듯하다.
그래도 애니는 안 볼꺼다.
만화의 감동을 한동안 더 음미할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