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월에 읽을 책들을 좀 챙겨봤다.
다시 제자리에 쌓아둬서 뭔지 기억하려고 서재에 글 써두기.
100일 챌린지로 매일 한시간씩 원서 읽기 넣어서 기록하고 있는데, 어느 날은 원서낭독한거 올리기도 하고 .. (왜, 뭐, 그것도 원서 한 시간 읽은거 맞긴 맞지) 사실, 올 초에 90분 읽었을 때 생각하고, 책들 읽어나가려고 했던건데, 그렇게는 안 되고 있는게, 한시간 반이 한시간으로 줄어서인지, 그 때는 일어나자마자 읽었고, 지금은 하루 중에 읽으려고 하니 그런건지 모르겠다. 둘 다 겠지.
저녁때 원서 읽기 하다가, 오늘은 아침에 일어나자마자는 아니라도 일 시작하기 전에 원서 읽기 끝내놓으려고 무슨 책 읽을까 고르는 중이다.
어제는 Marshmallow & Jordan 읽었다. 인도네시아 작가가 쓴 그래픽 노블이고, 주인공인 조단이 농구팀 캡틴이다가 사고로 하반신이 마비된 후, 수구팀에 들어가게 되서 계속 운동을 이어가는 이야기. 그 옆에는 유기코끼리? 마쉬멜로가 있고.
인도네시아 말이 종종 나오고, 인도네시아 배경으로 말과 먹을거리, 등 식문화와 환경 위기로 인한 어려움 등이 자연스럽게 소개되고 있다. 마쉬멜로라는 애기코끼리가 나오는데, 인도네시아에는 코끼리신이 있더라고. 어려움을 이겨내게 하는 신이라고. 착한 이야기였다.
Fourth Wing 은 지난달부터 오디오와 종이책 번갈아 듣고, 읽고 있고, Only Words 는 읽는 것만으로도 기 빨리고, 같이 읽기로 한 모임도 아무도 안 읽고 있..지만, 아무도 안 읽어도 나는 어쨌든 읽으려고, 하루 한페이지만이라도 읽어보자고 낑낑대고 있다. 책으로 보면 두껍지도 않고 읽을만한 분량인데, 내용이 진짜 최악의 이야기들이라 이야기에 크게 영향 받지 않는다고 생각하는데도 그렇지가 않은가. 아님, 그냥 내가 게으름 부리는 건가. 여튼, 10월에는 다 읽을거야.
클레어 키건은 등장인물들은 죄다 마음에 안 드는데 (픽션에서 캐릭터 개성 제일 중요하게 생각해서 이거 나한테 좀 크다) 글은 또 좋은 것 같아서 읽어보고는 있다.
Fourth Wing, Only Words, So late in the day 다 붉고, 어두운 얘기들이잖아. 키건 책은 안 읽어봤지만 그럴 것 같다.
뭔가 밝고 기운 나는 책, 미들 그레이드 책! 같이 읽을까!
Matilda 는 아동학대 이야기 나올테고, Louder than Hunger 는 습식장애 이야기 나오겠지. Ferris 읽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