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존 어빙 이야기를 하길래 오랜만에 존 어빙 생각이 나서 검색해봤다.
아니, 2009년에는 내가 이렇게 열심히 길게 글을 썼더라고.
책 읽는 것을 놓은 적은 없고, 더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게 되었는데, 그 사이에 달라진 것은 ... 트위터다.
https://blog.aladin.co.kr/misshide/3180212
이전에 서재생활 한참 할 때, 페이퍼 쓸 시간에 책 읽어야 하는데, 다들 한탄하며 돌림노래 불렀건만.
아니야. 서재에서 글 읽고, 페이퍼 쓰는 건 아주 훌륭한 독서활동이었어.
짧은 글에 익숙해져서 긴 글 쓰기를 안 하다보면 긴 글 못 쓰게 되는거지.
정돈되고 긴 글을 쓰고 싶다. 그러면, 써야지.
은행나무에서 '환상하는 여자들' 시리즈를 런칭했다.
멋짐이 과하다! 읽자.
오늘도 샐러드 먹었어. 맛 간 야채. 저기 맛 간 채소를 보라. 가장 싱싱할 때 사서 맛 갈때까지 기다렸다 먹기.
이탈리안 드레싱과 너무 맛있는 그래뇰라빨로 먹었다.
다시는 샐러드를 오래 묵히지 않겠습니다. 아니, 텃밭채소 기필코 성공할거야. 내가 아주 애지중지 고양이 다음으로 챙길거야. 이제부터 우리집 서열은 고양이 - 텃밭채소- 나. 내일쯤 도착할 것 같다.
말로 영역 하나 만들어졌다. 기뻐라. 책장 위에 책이 잔뜩 쌓여서 햇빛에 바래가고 있었는데 ㅎㅎ
책 싹 치우고, 말로 앉아 있는 저 수납스툴은 말로랑 리처가 엄청 좋아하는데 위에 잡동사니 박스 두고 안 치우고 있었다.
그거 싹 치우니깐 말로 바로 올라간다. 그리고 나 이 공간이 좀 좋아졌는데
베란다에서 양이랑 놀고 있으면 우리 애들이 여기와서 쳐다보며 뭐라뭐라 한다. ㅎㅎ
베란다에서는 말로방 보고, 말로방에서는 베란다 보고, 재미있어.
긴 글쓰기 전략 짜보겠어.
블로그쓰기는 잘 안되고 있다. 컨셉이 잘 안 잡혀서 쓰면서도 이게 아닌데 싶다.
서재처럼 자유롭게 쓰되 일관련으로 써봐야겠다. 이것저것 계속 해보다보면 잡혀가겠지.
중꺾마 존버 능이버섯 내가해냄 해보자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