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수민아, 유치원 가고 싶나?

수민: 아니오. 내년에 다섯살 되면 갈거예요.

 

며칠 후

할아버지: 수민이 유치원보내야 할텐데 차가 여기까지 오겠냐?

엄마: 여기는 안 와요. 쌍계사 앞에는 오려나 몰라도.

수민: 엄마, 나 유치원 가야되는데 버스가 안온다네.

 

몇 시간 후

엄마, 고등학생이 누구야?

아라언니가 고등학생이잖아. 시영이 언니는 초등학생이고.

나도 학교가고 싶다. 큰이모는 무슨 학교 다녀?

이모는 졸업했어. 학교 다 다녀서 이제 안 다녀.

나도 학교 실~컷 다니고 싶다. 수민이가 일곱살 되믄 학교 다닐래.

양치질 시작한 엄마 속으로 생각한다.

(음, 요즘 다들 여덟살에 보낸다는데. 일곱살엔 좀 ...)

여덟살 되믄...

(어? 뭘 좀 알고 하는 소린가?)

여덟살 되믄 유치원에 가고.

(ㅋㅋ 그럼 그렇지!)

 

 


댓글(7)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2006-07-26 20:2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6-07-26 20:47   URL
비밀 댓글입니다.

miony 2006-07-26 21: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민아빠도 화개, 쌍계, 왕성 중에 어디가 명문이냐고 그리로 보내자네요.화개면에 초등학교가 3개 있거든요^^..

2006-07-27 12:08   URL
비밀 댓글입니다.

miony 2006-07-28 10: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름이 월평초등이면 신정동 언저리인 것 같은데 그렇게 규모가 작은 학교도 있나보네요? 아뭏든 아이가 좋아하면 제일 좋은 거겠죠.

2006-07-28 13:48   URL
비밀 댓글입니다.

>>sunny 2006-08-01 20: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민이 유치원에 않보내면 큰일내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