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내가 뭔가 요구할 때나 할머니처럼 반가운 사람을 부를 때, 

그 밖에 온갖 상황에서 "(으)나" 라고 한다. 

이 옹알이를 두고 미니는 막내가 누나거린다면서 무척 좋아한다. 

그래서 막내가 누나거리면 어디선가 바람같이 나타난다.  

 

아빠가 두 동생 중에 누가 더 좋으냐니까 둘 다 예쁘다고 한다. 

살살 구슬리고 유도심문을 해도 끝까지 둘 다 예쁘단다. 

다음 날 아침 엄마가 비밀 지켜줄테니 말해보라고 했지만 역시 싫단다. 

그래서 둘 중에 더 좋은 동생이 있기는 하냐니까 그건 그렇단다. 

누굴까? ㅋ

 

 

 


댓글(4)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소나무집 2009-12-29 14: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누굴까? 저는 미니의 정답을 알고 있지요. 호호호
하지만 저도 비밀을 지킬래요.
지리산에도 눈이 많이 왔나요?
원주는 생각보다 눈이 많이 안 오네요.
바람만 차서 마음이 자꾸만 썰렁해져요.

miony 2009-12-29 14:31   좋아요 0 | URL
올 겨울들어 가장 춥고 스산한 날입니다.
방금 박경리선생님 옛집에 다녀오신 이야기랑 써니가 보내온 편지랑
옆지기가 너무 자상하신 것도 싫다는 염장지르시는 페이퍼랑 읽고 왔답니다.
단란한 가족 모습이 늘 보기 좋아요

무해한모리군 2009-12-29 16: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나..
우리 언니도 그랬냐고 물어봐야겠어요..

넌 언제 어른될래 퍽 --;;

순오기 2010-01-05 15: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하하~ 짐작이 되는 비밀인데요.
아니~ 왜 아이를 고민하게 해요. 짖궃게시리...
대딩 큰딸한테 똑같은 질문을 했더니 왈~
"엄마, 열손가락 깨물어 안 아픈 손가락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