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책 정보를 제대로 읽지도 않고  

그림이 좋다는 이유로 그림책인 줄 알고 덜컥 주문했던 책이다. 

1년 정도 집안에서 이리저러 굴러다녔는데  

이렇게 글이 많은 책으로는 처음으로 미니가 다 읽었다. 

처음부터 끝까지 단번에 읽은 것이 아니라 조금씩 읽어서 며칠이 걸렸다. 

이 책을 읽고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으면 글로 써보라고 했다. 

알라딘 페이퍼 올려준다는 말에 귀가 솔깃하여 써 놓은 글이다. 

 

미니는앨리스를 보았다. 앨리스 책에는 

깊은뜻이있었다.그것은모두가이상한것이다미니는생 

각햇다나는작아지면어떻해될까. 

 

이 책에는 깊은 뜻이 있는 것 같은데  

그게 뭔지 잘 몰라서  글을 못 쓰겠다길래  

지금 말한 그대로 쓰면 된다고 했더니 " 그래도 도전해 봐야지!"라고 하더니 나온 석 줄이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라서 그런지 책에 나오는 인물들이 모두 다 이상하다고 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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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해한모리군 2009-10-08 16: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미니가 작아지면 어떻게 될지 더 써주었으면 좋을텐데 ㅎ

miony 2009-10-08 18:02   좋아요 0 | URL
그러게 말입니다.^^
지금 물어보니
"사람들의 신발에 밟히겠죠." 라는 평범하고 현실적인 대답이 돌아옵니다.

무해한모리군 2009-10-09 13:19   좋아요 0 | URL
아하 그 대답도 너무 재미난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