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랫니 두 개가 아주 살짝 솟아올랐다. 

그래도 젖 먹다 깨물면 무척 아프다. 

 

요즘엔 배밀이로 높은 문턱도 넘어다니고 못 가는 곳이 없다. 

속도도 무척 빨라서 잠시도 눈을 떼면 안 된다. 

보행기를 태우지 않으니 외할머니와 할아버지가 많이 돌보아 주신다. 

오라고 손을 내밀면 반가워하면서 버둥거리며 몸을 내민다.  

할머니가 짝짜꿍을 시키면 곤지곤지를 한다.

 

열심히 연습하고 있는 중이라 곧 혼자 앉을 수도 있을 것 같다.  

 

사람들을 보면 웃고 울지 않으니 순하다고 귀염받는다. 

다만 한 무리의 사람들이 한꺼번엔 들이닥칠 때는 엉엉 울어서 엄마 품에서야 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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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09-07-07 01: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호~ 벌써 이가 났군요. 남의 일이라 참 빠르네요~
산골소년과 소녀의 하루도 잘 봤어요.^^

무해한모리군 2009-07-07 08: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 아가가 이가 나는 걸 보면 너무 신기하겠어요~ ^^
젖물리시는데 아프셔서 어쩐데요.

솔랑주 2009-07-13 18: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도가 정말 무척 빨라서요 !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