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오래잠자기 신기록을 세웠다. 

태어난지 일주일만에 조산사 선생님이 안부전화를 하셔서 

밤 11시 이후에는 될 수 있으면 기저귀도 갈지 말고 젖도 먹이지 않도록 노력해서 

밤새도록 깨지 않고 푹 자도록 도와주라고 하셨고  

형과 누나 키울 때 그런 내용을 육아서에서 읽은 기억도 있지만 

한 번도 경험해 본 적은 없었던터라 실현될 일이라고는 기대도 하지 않았는데 

9시 쯤 젖을 먹고 10시쯤 잠든 아이가 아침 7시 반에 내가 먼저 눈을 떴을 때 

아직 새근새근 잠들어 있었다. 

혹시 무슨 일이 있는가 해서 얼굴 가까이에 귀를 대어보았을 정도다. 

아뭏든 기록은 9시간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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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인 2009-02-09 08: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로과네요. 마로도 태어난지 한 달만에 12시간을 내리 잤다는. 너무 놀라고 당황해서 병원문 열리자마자 쫓아갔더니 '축복받았네요. 축하해요' 소리 듣고 맥이 탁 풀린 적이 있어요.

miony 2009-02-09 11:27   좋아요 0 | URL
모처럼 몸을 일으키지 않고 저도 푹 잤더니 삭신이 쑤시던 몸이 한결 나았답니다.^^

2009-02-09 10:0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02-09 11:29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