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에 우리아빠가 다정하신 모습으로 한 손에는 크레파스를 사가지고 오셨어요, 음음
우~아우아 우아우아~ 우~아우아 우아우아~
달력 위에 동글, 아빠가 출장갔다 오는 날 (만화 문어빵맨 노래)
나는 미처 깨닫지 못했는데 수민이가 가사대로 노래한다고
태민이도 드디어 말을 하기 시작했다고 좋아한다.
(그래놓고 저녁에는 또 태민이는 보통 4살짜리하고는 다르다면서
다른 4살짜리들은 다 말을 하는데 태민이는 아직 못한다고 실망스런 눈치다.)
요즘 배변훈련을 하느라 팬티만 입고 다니면서 여기저기 실례를 한다.
처음에는 그냥 발수건을 가지고 가서 흔적을 꼼꼼하게 닦더니
요즘엔 오줌 닦은 발수건을 제자리에 가져다 놓는다.
한 열흘 쯤 되었지만 아직 소변통에 오줌을 누는데 성공하지는 못했다.
다만 쉬를 하려고 하면 아래를 내려다본다.
지난 여름에는 실패했지만 이번 여름에는 꼭 성공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