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 - 자기랑 결혼할 남자를 말하는거지?
부탁 - 자기가 할 수 없어서 다른 사람에게 좀 해달라고 하는 게 부탁이지?
시늉 - (그림책을 읽다가) 가짜로 죽은 체 하는거지? 시늉만 하는 거 말이야!
메롱이 - 얼굴을 크게 그린 그림에 눈,코,입을 그려넣었는데 입은 동그랗게 벌린 모습이다.
입 속에 작은 동그라미들이 잔뜩 그려져 있는데 밥을 먹고 있는 중이란다.
그리고 덧붙이는 말, 메롱이는 밥에 가려서 안 보이는거야. 혀 말이야, 혀!
요즘 책을 읽다가, 이야기를 하다가 뜻을 잘 모르거나 확인해야겠다고 생각되는 단어가 나오면
이런 식으로 묻는다. 그리고 요 며칠 사이 몇 번의 연습을 통하여 엄마와 끝말잇기를 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런데 몇 가지 단어는 꼭 정해진 단어만 고집한다.
카 - 카멜레온
본 - 본드
드 - 드소토!
기 - 기사아저씨
엄마와 치과 오가는 사이에 배우게 된 것인데다 치과의사 드소토 아저씨 이야기를 좋아하기도 해서
드는 드소토라고 하란다. 그런데 자기도 어른이 되면 치카푸카를 게을리해서 꼭 치과에 가고 싶다고 하니
난처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엄마는 이를 잘 닦지않아서 치과에 가느냐고 늘 묻는 것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