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인문/교양 출판그룹 반비입니다. ^^


이번에 반비에서 책을 사랑하는 분이라면 반드시 읽어야만 하는

이안 샌섬의 신간, 『페이퍼 엘레지』가 출간되었습니다.

누구보다 종이와 책에 애정이 있다고 자부하시는 분이라면

이번 서평단 활동으로 종이사의 한 획을 그어주시기 바랍니다.



***





『페이퍼 엘레지』

감탄과 애도로 쓴 종이의 문화사




책이 사라지는 시대, 

연약한 종이의 질긴 내구성을 탐구하다!  



이 책에서는 아주 장황한 방식으로 종이의 죽음이라는 말이 과장되었음을 보일 참이다. 종이를 잔뜩 머금은 프랑스 철학자 자크 데리다는 이렇게 말했다. “오늘날 종이에 작별을 고한다고 함은 어느 날 글쓰기를 익혔다는 이유로 말하기를 멈춘다는 말과 비슷하다.” 


이 책에서 나는 종이가 불러일으키는 거대한 비애감과 옛날 종이를 그리워하는 향수의 존재를 인지한다. 예전 종이의 두께감과 묵직함, 젊음의 이상이 담긴 너덜너덜해진 포스터들. 우리의 역사를 대변하는 이런 종잇조각이 점점 낡고 희귀해진다는 것. 한편 무엇보다도 종이의 역설, 종이의 쓰임에 내포된 아이러니, 이중적 의미, 가치, 광활한 범위와 규모를 다룰 참이다.

-본문 중에서 



***



▶ 『페이퍼 엘레지』 서평단 모집 상세 내용



하나, 『페이퍼 엘레지』 서평단 모집 포스팅을 개인 블로그에 스크랩 한 뒤, 읽고 싶은 이유 간단하고 성실하게 적어서 스크랩 링크와 함께 댓글로 올려주시면 응모가 완료됩니다.


둘, 응모 기간 2014년 9월 22일(월)부터 9월 28일(일)까지 입니다.


셋, 총 추첨인원 10명입니다. (최종 응모자 수에 따라 추첨인원이 변경될 수도 있습니다.)


넷, 서평단 발표일 2014년 9월 29일 월요일입니다.


다섯, 서평기간은 10월 6일(월)부터 10월15일(수)까지 10일간입니다.


마지막, 첨된 서평단 분들은 서평기간인 10일간 예스24 개인 계정으로 서평을 작성한 후, 『페이퍼 엘레지』 서평단 발표 포스팅에 예스24 개인 블로그 및 그 외 블로그나 외부 채널 등에 남기신 서평 링크를 댓글로 달아주셔야 최종 서평이 완료됩니다.




※ 해당 기간 안에 서평을 작성하지 않을 시,

다음 서평단 모집에 불이익이 있을 수 있습니다.



많은 참여와 관심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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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타샤 2014-09-23 11: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http://blog.aladin.co.kr/773159103/7148320
종이와 함께 글의 역사가 태동했고, 기록이 시작되었고, 역사라고 이름 붙일 만한 것들이 이어져 내려올 수 있는 가능성의 시초가 있었던 것일테지요.
이메일의 편리성과 속도보다는 손글씨를 적어내는 것이 훨씬 더 사람의 체온과 가까운 정서를 이어주기도 하고, ..종이라는 매개체가 이어주는 관계와 내용의 공유는 얼마나 중요한 것들이었는지.
물질 이전의 정서가 종이에는 있는것도 같습니다.
IT기기의 발달로 종이 문서가 사라질것이라는 예언이 있었지만,,오히려 종이의 사용이 늘었다는 기사를 본것도 같네요.
종이의 문화사라니..궁금합니다.
서평단 지원합니다.



해지니 2014-09-22 17: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에 대한 역사를 다룬 책들은 많이 봤는데 `종이`의 역사는 처음 봅니다.
책은 어떤 내용이 있어야 하지만 종이는 그 자체만으로도 많은 용도로 쓰이니 정말 다양하고 색다른 내용으로 가득할거 같아요.

디지털기기가 널리 보급되면서 종이의 쓰임이 감소 됐는데, 그 비극을 담아낼려고 감탄과 애도로 쓰였으니 딱딱한! 역사가 아니라 읽으면서 역사와 감동을 동시에 느낄 수 있을거 같아요.

종이의 역사니까 파피루스부터 시작할 듯 한데, `종이`라는 넓고도 한정된 소재로 어떻게 책 한권을 채워낼지 정말 궁금합니다!

꼭 읽어보고 싶습니다! YES24블로그에 올리겠습니다 *^^* ~
http://blog.aladin.co.kr/721165186/7148340

비로그인 2014-09-22 23: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http://blog.aladin.co.kr/747254125/7148688

종이의 역사 궁금하네요.
요즘 전자책도 많이 나오고, 컴퓨터나 스마트폰에서도 책을 볼 수 있는 시대가 왔지만 저는 종이로 된 책을 보는게 더 좋더라구요.
종이가 죽으면 안 돼요. --
예스 블로그, 까페 다 올리겠습니다.

드림모노로그 2014-09-23 09: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http://blog.aladin.co.kr/honeyssam/7148942

종이의 역사 ,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꼭 읽어보아야 할 책이네요..
하루에 사무실에서 버려지는 종이가 책으로 수십권입니다.
그 종이를 버릴 때마다 아깝고 심지어는 내 분신을 버리는 기분처럼 느껴질 때도 있었어요.
종이가 지닌 가치를 알게 되면 더욱 아끼고 귀하게 여기게 될 것 같습니다...
인터넷이 발달됨에 따라 이북 사용도 불가피해졌지만
그래도 종이책을 넘기는 순간의 즐거움과 종이의 질감이 주는 느낌은
그 어떤 것도 대신할 수 없겠지요?
종이의 역사, 정말 읽어보고 싶습니다 !~~

반디앤루니스, 예스24,알라딘,네이버,인터파크,교보 , 다음에 올리겠습니다 ㅎㅎ

cyrus 2014-09-23 13: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의 부제가 인상적이면서도 슬픕니다. 저자는 이 책에서 종이의 종말을 부정하는 입장을 보이는데 저는 종이의 종말을 원하지 않지만, 예전에 비해 영향력이 줄어들었고 지금도 쇠퇴의 길을 걷는 중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약간 저자의 입장과 다르게 보는데 종이의 영향력이 존속될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저는 블로그를 알라딘이 유일합니다. 그 대신에 민음사와 반비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에 서평을 올리겠습니다.

http://blog.aladin.co.kr/haesung/7149166

럽스 2014-09-23 13: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http://blog.aladin.co.kr/lovesky/7149180

전자책이 나올 때는 정말 전자책을 사고 싶었는데, 사실 전자책으로 보면 잘 읽어지지 않기도 하고, 오래 기억에 남지가 않더군요. 그러나 종이 책은 정말 보관할 장소도 없어서 그것이 걱정입니다. 그러나 아직도 종이 책은 너무나 좋은 이래저래 고민이 되는 시절입니다.
그러나, 역시 책은 종이로 되어 있어야 제 맛이죠. 이 책은 그런 종이의 문화사를 전하고 있네요.
종이의 역사에 대해서 알고 싶어요.
알라딘, 예스24, 인터파크 등에 올리겠습니다.
서평단 신청합니다.

2014-09-23 14:22   URL
비밀 댓글입니다.

글샘 2014-09-23 15: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http://blog.aladin.co.kr/silkroad/7149323

종이의 역사라니... 멋집니다.
이런 책을 쓸 수 있는 문화 자체가 부럽군요.

chika 2014-09-23 17: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http://blog.aladin.co.kr/lifewith_/7149430

전자책이 나올 즈음 종이책의 기원과 역사에 대한 책을 읽었었지요. 그 후에 우연찮게 이탈리아 여행을 하게 되었고 피렌체의 산 마르꼬 수도원에 보관되어 있는 필사 책들을 보게 되었습니다. 왜 옛 필사책이 아름다운가,의 실체를 봤다고 해야할지...아무튼 감탄이 절로 나더군요.
그래서 저는 왠지 `종이에 대한 애도`가 좀 성급한 느낌이 듭니다.
그러니까 이 책의 저자처럼 종이가 사라져가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듯 하지만 역설적이게도 종이는 사라지지 않는다,라는 나름의 확신을 갖고 있다고 할 수 있을까요?
무척 흥미롭습니다.


비로그인 2014-09-24 12: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http://blog.aladin.co.kr/Integrity/7150325

목욕문화사(목욕, 역사의 속살을 품다)나 식수문화사(식수혁명)처럼 어떤 소재 하나를 따라 관련 역사들을 꾸려나가는 문화사라는 장르는 역사물에 별다른 흥미가 없는 사람들도 충분히 재미있게 읽어갈 수 있는 `이야기`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특징 때문인지 문화사라는 장르에 속한 책들은 역사가가 아닌 사람들이 오히려 더 자신들의 능력을 발휘하고, 이는 개성으로도 연결되어 나타나지 않나 싶습니다.

아니나다를까... 종이의 문화사를 다룬 이 책의 저자의 이력을 보니 이미 `도서관 책 도난 사건`이라는 책으로 종이와 관련된 자신만의 애착을 이미 증명해 보였었고, 영국 주요 일간지 중 하나인 `가디언`을 포함해 다양한 언론에 비평 등을 써 오면 글쓰기 솜씨 또한 증명한 사람이군요. 저자의 이력도 마음에 들지만 개인적으로 문화사라는 장르를 좋아하기 때문에 서평단에 신청합니다. 즐겁게 읽고 성실하게 서평남기도록 하겠습니다.

2014-09-24 15:33   URL
비밀 댓글입니다.

아잇 2014-09-24 16: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http://blog.aladin.co.kr/759587183/7150614

우리는 책을 읽고, 그 책은 종이로 만들며, 종이의 원천은 나무입니다. 타이틀에 `엘레지`가 있는 것은 이 때문일지도 모르겠군요. 나무를 베며 책을 읽는, 꽤 사치스런 취미를 부리는 우리에게 어떤 이야기를 풀어놓을까요.

봄덕 2014-09-24 19: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http://blog.aladin.co.kr/726971195/7150815

종이의 역사, 엄청~ 궁금합니다.
전자책이 대두되면서 종이의 종말이 예고되지만 종이책을 더 좋아하기에 아직 실감이 나지 않네요. 매일 독서를 하지만 종이책만 보거든요.~~
종이의 죽음은 과연 올까요? 종이에 대한 애도는 하기 싫은데요.... 궁금해지는 책이네요.
서평단 신청합니다.

구단씨 2014-09-28 23: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http://blog.aladin.co.kr/773826105/7155089

서평단 신청합니다.
제가 미처 몰랐던, 가볍게 생각했던 부분을 진지하게 풀어줄 것 같아요. 매일 책을 대하고 있으면서도 막상 종이책을 넘기는 재미만 알았지 그 이면을 보지 못하고 살아왔네요. 책을 떠올리면 종이도 함께 연상되는 게 당연한 것일지도 모르는데 말입니다. 종이 세상을 탐험하는 호기심과 발견의 재미까지 함께 들려줄 것 같아서 흥미로움이 저절로 생겨요.
책에 대해 한 발 가까이 다가가는 마음으로, 종이의 역사와 운명을 배우는 기대감으로 만나보고 싶은 책입니다. 읽어보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