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영화도 개봉당시 정말 보고싶었지만 시기를 놓쳐서 비디오방에서 봤다....처음부터 아주 묘한 느낌으로 시작했다.....
지수(김혜수)가 아주 묘한 분위로 글을 쓴다....그리고 모든것들이 주위에서 날아다니기 시작한다.하지만 한순간 모든게 아무것도 아니였다는걸 지수는 모른다.정신병(경계인격장애)이 있는데 아무도 자기를 좋아하지 않는다는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지만 아주 직설적인면도 때론 아주 평범하게 그려진다.이런 지수를 치료하는 석원(김태우)은 치료해주는 과정에 체면을 거는데 거기서 사랑을 하게 된다.지수는 남편이 있지만 남편의외도를 눈치채고 석원에게 의지를 한다. 석원 또한 부인 있었지만 이미 죽어버렸다.지수와 석원의 관계를 나중엔 지수의 남편이 알게되는 과정에 지수는 죽게된다.하지만 석원은 지수의 죽음을 모르고 지수를 기다리다 끝내 석원도 죽게된다.
처음부터 아주 묘하고 이상한 분위기로 시작을 하더니 결국 끝 장면도 아주 묘하게 끝나버린다.이해가 안가는 부분이 많아서 그런지 무슨 내용인지 잘 모르겠다.내친구는 이영화를 보고난뒤 "정신차리고 살아겠다"고 그런다.그 반면 나는 "사랑은 결국 아무것도 아니다"라고 했다.누구의 말이 옳고 그른건 아니다.보는 시각이 다 틀리니깐....
김혜수의 연기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김혜수가 아니면 어울리지 않는 그런 영화라 생각한다.저음의 목소리하면 머리 스타일이나 의상이나 그누구도 어울리지 않는 그런 역을 김혜수가 아주 적절히 잘 표현한거라 본다.김태우의 연기도 못지않게 훌륭했다.김혜수의 팬은 아니지만 이번 영화에서는 왠지 멋지다는 느낌을 받을정도 였으니......
아직까지 잘 이해는 못했지만 그런 묘한 영화를 보니 나까지 지수가 걸린 그런 정신병이 있었던게 아닌가 싶다.이 영화를 보면 아주 다양한 정신병을 가진 사람들이 많이 등장하는데 아주 사소한 정신문제로도 상담을 많이 받는게 아닌가~! 물론 영화라서 극대화시킨 부분도 있겠지만 사람은 작지만 자기만의 정신병을 안고 살아가는 사람이 많다고 생각든다...하지만 자기와의 싸움에서 이겨서 그런걸 잘 극복해나갔으면 한다.지수의 죽음도 석원의 어쩔수 없는 죽음도 그냥 쉽게 넘어갈일이 아니라 생각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