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속으로 숑숑 3 : 무령왕릉에 갇히다 - 백제 편 역사 속으로 숑숑 시리즈 3
이문영 지음, 아메바피쉬 그림 / 토토북 / 200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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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으로 시리즈가 모두 10권이 나오나보다. 책 표지 뒷편에는 1편에서 3편까지 보여주고 있다. 1편과 2편을 읽지 못했는데 바로 3편인 '죽은자의 세계에 갖히다-백제편'을 읽기시작하니 나오는 여러 주인공 설명에서나 처음 시작하는 리아의 이야기에서 그전의 모험을 짐작만 할뿐이라 조금 아쉬웠다. 아마 곧 1편 '고조선' 과 2편 '고구려'을 구입해서 읽어봐야겠다. 초등6학년의 큰 딸도 1편과 2편을 먼저 읽고 읽고 싶다고한다. 주인공 리아가 초등학생이라 같은 또래아이의 모험이야기가 많이 궁금한가보다.

얼마 전 읽은 타 출판사의 고구려벽화속에서나 보던 용을 떠올리면서 이곳에 나오는 흑룡은 어떤가도 궁금했고 후예와 항아의 이야기도 이곳에서는 어떻게 알려주는지도 궁금했다. 먼저 백제의 왕인 무령왕릉에 대해 백과사전 검색을 해보았다. 검색에는 '백제 제25대 왕인 무령왕의 무덤으로 1971년 발견되었다. 내부에서는 진묘수와 지석, 동제수저, 오수전과 같은 유물이 출토되었다'라고 적혀있다. 이미지도 함께 볼 수 있었다.

원정대의 활약이야기는 모두 3개의 소 제목으로 나누어 있고 주인공들의 소개에 이어서 [백제의 탄생]에 대한 설명이 두 페이지에 적혀있다. 백제를 세운 온조가 고구려를 세운 주몽의 아들이라고 한다. 대부분의 역사이야기는 우리가 알고 있는 정도이지만 그 속을 파헤쳐가는 모험을 기대하면서 책의 다음장을 넘겼다.

처음 내용에 리아가 '후예'에 대해 검색하는 모습이 보였다. 리아의 책꽂이의 '백제사'라고 적힌 책으로 눈이 갔다. 리아가 모험을 시작하게된 것은 '항아'라는 여자 때문이고 함께 탐험을 하는 사람 가운데 꼭 '책방아저씨'가 나오는 것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모두들 모험 후에는 기억을 하지 못하고 다만 리아만 기억한다고 한다. 모두들 리아의 이야기를 '꿈'으로 생각하겠지!

학교에서 반 친구인 준이가 선생님의 심부름 후에 다음날 결석을 하게되고 준이를 찾아가던 리아는 책방에 가본다고 찾아가다가 항아를 만나고 책방으로 들어서자 바로 고구려에 도착하게된다. 왕의 말을 돌보는 마구간에서 책방아저씨와 준이를 만났고 그곳의 마구간지기인 사기아저씨도 만난다. 그는 백제에서 도망온 사람으로 고국원왕의 명령으로 백제를 쳐들어가게된다.  리아와 준, 그리고 책방아저씨와 사기아저씨는 미리 백제로 가서 백제의 태자를 만나서 사실을 알리기로 했다. 후예가 보낸 괴물 형요를 만나서 그와 싸움을 하지만 준이의 도움으로 잘 해결하게된다. 사기아저씨를 받아들인 백제의 태자는 고구려의 군사들을 무찌르고 다시 평정을 되찾는다.

지아의 방이 어질러진 것을 본 엄마는 지아를 야단치지만 공작 상을 자주 타오는 지아를 엄마는 너그러이 봐 준다고 한다. 항아를 만난 리아는 지아를 데려가자고하고 곧 지아와 함께 컴컴한 곳에 가게되는데 그곳이 무령왕릉이다. 함께 온 책방아저씨는 무령왕릉을 지키는 진묘수를 만난다. 진묘수는 작은 석상으로 묘지킴이라고 한다. 묘를 지켜야하는 진묘수는 한쪽 다리가 잘려져 있었고 흑룡이 성왕을 죽이려한다고 무령왕과 왕비가 관속에서 나오게된다. 지아가 가져온 접착제로 진묘수의 다리를 붙여주고 왕은 흑룡과 싸우지만 흑룡을 물리칠 수 없었다. 지아는 책 속에서 읽은 내용을 생각해내고 가지고 온 닭 털을 왕비가 불에 태우면서 흑룡이 사라지고 모두 현재의 세계로 돌아온다.

'역사 들여다보기'코너에서는 궁금한 역사이야기를 설화처럼 설명을 해주어서 쉽고 재미있게 읽고 이해할 수 있었다. 위 태조가 부여창임을 알게되고 성왕은 김유신장군의 할아버지인 김무력 장군에 의해 처형당한 것을 알 수 있었다. 후에 부여창이 왕위에 올라 위덕왕이 되고 나중에 무왕이 백제의 왕이 되는데 이 무왕이 신라의 선화공주와 결혼한 서동이라고 한다.

놀토에 실컷 게임하고 놀려던 리아는 항아를 만나 동생 지아 그리고 책방아저씨와 함께 신라의 선화공주와 서동을 만났고 선화공주는 서동이 신라의 선화공주와 결혼을 하려고 신라로 와서 마를 아이들에게 나눠주면서 노래를 퍼트려 결국 귀양을 떠난 선화공주와 만나서 결혼을 하게됐다고 알려주었다. 서동요는 TV드라마나 설화속에서나 일연이 쓴 '삼국유사'에서 알고 있는 이야기이지만 더 자세히 알게되었고 아직 서동요에 대한 이야기를 모르는 초등학생들에게는 이 책 속에서 백제에 대한 역사를 모험을 통해 재미있게 알게되는 것 같다. 서동과 선화공주가 있는 곳에서 흑룡을 다시 만나고 흑룡은 리아가 알려주는 대로 연못의 물을 모두 마시고는 여의주를 찾아서 하늘로 날아가 버린다. 리아는 항아와 후예에 대한 이야기를 모두 알게되고 항아를 만나서 다시 확인하게된다. 나중에 후예에게 항아가 용서를 빌기전에 많은 모험이 기다리고 있음을 알려준다. 다시 현실로 돌아온 리아는 여전히 엄마 앞에서 게임에 열중하고 있다. 제 4편인 신라편에서 또 다른 모험이 기다리고 있다.

책을 모두 읽으면서 만화책으로 나와도 아이들이 재미있게 읽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역사를 어떻게하면 쉽게 이애할 수 있을까하고 많은 걱정을 해왔었다. 이 책이라면 그 답에 가장 필요한 책일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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