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라임 오렌지나무 나의 라임 오렌지나무 1
J.M 바스콘셀로스 지음, 박동원 옮김 / 동녘 / 200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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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릴적 형에게 무척 많이 맞았다.
두살 많은 형이 화가 나면 나는 신문지로 코를 틀어막고 내가 흘린 코피로 흥건해진 바닥을 걸레로 닦아내야 했다.
엄마에게는 부러지지도 않는 플라스틱 빗자루로 맞은적도 있다. 이전에 나무 빗자루는 몇개가 부러졌었다.
고등학교 때는 수업시간 50분 가운데, 40분을 두둘겨 맞은 일도 있다.
군대에서는 3시간 가량 고문에 가까운 구타를 당한일도 있다.
정말이지, 

폭력의 시대였다.

제제도 그랬었다. 그럼에도 제제는 맑고 밝은 영혼을 키워가고 있었다.
나도 그랬다.
내가 이 책을 읽었을 때, 폭력에 대한 기억이 남아있지 않은 이유는... "그럴 수 있다."는 인식 이었던 것 같다.

어떠한 시련 속에서도 자신만의 라임오렌지 나무를 간직할 수 있는 아이들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이 책이 시대의 변화를 무시한채 저평가되지 않기를 바래본다.

(아이유의 뮤직비디오에 대한 실험 영상을 인터넷에서 보고 아픈 마음에 글을 적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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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화꽃 향기 (2disc 디지팩) - 할인행사 국화꽃 향기 (2disc) 2
이정욱 감독, 장진영 외 출연 / 아트서비스 / 200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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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인하씨 혼자 집에 가지 않아도 되서 정말 다행이다.˝
주말, 사무실에 혼자 앉아 있는데, 이 말이 떠오른다.
장진영씨 보고 싶습니다.
물론, 박해일씨 영화는 언제나 보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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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순진한 남편의 사랑을 받으면서도 단 한번도 남편을 진심으로 사랑해 보지못한 가엾은 복희씨의 모습은 우리 어머니 세대의 어머니상으로 끝내야만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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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세시, 바람이 부나요?
다니엘 글라타우어 지음, 김라합 옮김 / 문학동네 / 200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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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있습니다.
왜, 에미의 남편을 베른하르트라고 부르는 것이 놀림이 되는 이유가 뭐죠?
독일인의 정서로 해석되어야 할 부분인듯한데, 작가는 당연히 설명하지 않았고, 역자도 이를 설명하고 있지 않으니, 알지 못하는 ˝베른하르트˝라는 가문에 대한 그들이 느끼는 이미지를 설명 좀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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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토피아 홍신사상신서 47
토머스 모어 지음 / 홍신문화사 / 200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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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토마스 모어는 독재를 꿈꾸었다.
모든 독재자들이 토마스 모어의 유토피아를 약속한다.
하지만, 독재는 지속될 수 없다.
견재와 통제 안에서만 모든 이들이 타인의 자유를 침해하지 않으며 자신의 자유를 누릴 수 있다.
토마스 모어의 유토피아는 마치 거대한 감옥안에서의 행복을 약속하고 있다.
당시의 대중이 갖는 지식이라는 것이 얼마나 편협하고, 조악한 수준이었는지를 잘 보았다.
탐욕과 탐욕의 끊임없는 마찰을 대화와 타협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누구나가 자신이 원한는 삶의 모습을 부의 축적을 떠나서 그려볼 수 있어야 한다.
토마스 모어의 유토피아가 많은 독재자들에 의해 주창되었다는 것을 몇백년이 지난 지금에야 내가 읽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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