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AI GPT 이해와 활용
김정현.박종석 지음 / WIDcloud(위드클라우드)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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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ChatGPT를 처음 사용했던 것도 어느덧 2년이 다 되어갑니다. 처음엔 한글에 익숙하지 않았던 ChatGPT가 한달여만에 한글에 적응해 가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놀라움을 금치 못했습니다. 발전을 거듭해 가는 모습을 지켜보던 중에 Bard가 나오고, ChatGPT가 유료화 되고, Gemini가 나오고, MS의 Copilot은 나왔다는 얘기만 듣다가, 최근에야 사용해 보면서 '프로그램 개발에 특화된 AI'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요즘도 기술적인 내용을 동료에게 물으면 '인터넷을 찾아보라'는 답변을 하는 사람들을 종종 만나게 됩니다. 그러면 저는 GPT를 통해 인터넷을 찾아봅니다. 

오랜기간을 개발자로 생활하면서, 다행히도 한 분야의 업무에 매달리지 않았습니다. 매번 새로운 분야의 업무를 접하게 될 때면, 크건 작건 진입장벽을 경험하게 됩니다.

제가 경험하고 있는 AI의 최대 강점은 이러한 진입장벽을 매우 낮게 만들어준다는 것입니다.

AI모델을 직접 개발하는 입장이 아니라면, AI라는 새로운 도구를 어떻게 최대한 활용할 것인가에 대한 도입만 이루어지면 됩니다. 나머지는 AI가 대부분 알아서 진행해 줄 것입니다.


자신만은 4차 산업혁명과는 무관할 것처럼 생각하고 있는 동료나 팀원들과 함께하다 보면, 많은 안타까움을 느끼곤 합니다.

오늘도 이러한 마음을 담아 이 책 한 권을 선물했습니다. 거대한 우물이 되어버린 우리네 회사들과는 달리, 바깥 세상은 엄청난 속도로 변화되어 가고 있음을 많은 이들이 알기를 저자의 마음처럼 바래봅니다.


이 책은 인공지능의 역사와 현재, 그리고 발전 방향을 일상적인 사례와 전문적인 분석을 통해 균형 있게 다루며 독자들에게 AI의 폭넓은 이해를 돕는 유익한 입문서입니다. 머리말에서 부터 AI가 우리 삶에 깊이 뿌리내린 현재를 강조하며, 생성형 AI와 같은 최신 기술의 활용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어 흥미를 끕니다.


특히, 첫 장에서 소개된 '우주소년 아톰'과 '스타워즈'와 같은 문화적 사례는 인공지능 기술이 단순한 공학적 혁신에 그치지 않고, 인간의 상상력과 윤리적 문제를 포함한 다차원적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일깨워줍니다. 아톰이 던진 인간과 로봇 간의 공존 가능성, 스타워즈 로봇들이 보여준 인간화된 기술은 단순한 엔터테인먼트를 넘어선 철학적 질문을 던집니다.


또한, 1990년대부터 발전해 온 가전제품의 AI 기술 도입 사례와 IBM 왓슨, 알파고, ChatGPT 같은 상징적인 AI 시스템의 성공 이야기는 기술이 실제 생활에서 어떻게 구현되고 있는지를 생생히 보여줍니다. 특히, 퍼지 이론 기반의 초기 인공지능 가전제품에서부터 대규모 언어 모델에 이르기까지의 발전 과정을 통해, 기술 발전의 연속성과 혁신적 도약을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AI 기술을 맹목적으로 수용하기보다 비판적 시각을 유지할 필요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 책의 가장 큰 강점은 AI 기술을 비전공자도 이해할 수 있도록 친절하게 설명한다는 점입니다. 복잡한 개념을 단순화하여 전달하고, 예시를 풍부하게 활용하여 독자의 흥미를 유발합니다. 

저의 입장에서, 이 책은 4차 산업혁명이 도래한 것을 인지하지 못하는 이들도 읽기 쉽도록 구성되어 있어서, 가볍게 선물하기 참 좋습니다.

머리말 중에서
인공지능이라는 거대한 변화의 물결 속에서 우리의 위치를 파악하고, 미래
사회를 준비하는데 필요한 지식과 통찰력을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였다.
인공지능은 우리 삶의 일부분이 되었으며 앞으로도 더욱 빠르게 발전할 것
이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이 인공지능에 대해 이해를 넓히고 미래사회를
주도적으로 이끌어 나갈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
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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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tory of the World 세계 역사 이야기 특별 세트 - 전8권 - 처음 만나는 인문학 영어 수업 처음 만나는 인문학 영어 수업
수잔 와이즈 바우어 외 지음 / 윌북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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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cafe.naver.com/everville/
카페 가입 후 댓글로 메일주소 남기면서
책 구입했으니, 음원 보내달라고 하면 보내주는 것 같습니다.
저는 별별 고생 다 하다가, 댓글 달았더니 네이버 메일로 보내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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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월한 사유의 시선 - 우리가 꿈꾸는 시대를 위한 철학의 힘
최진석 지음 / 21세기북스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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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 상사, 선임, 사장, 목사, 선배, 부모, 남편(혹은 남자), 선생, 교수, 언니, 형들이 결론을 내려 지시를 할 때, 자신의 생각을 멈추는 것을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추접한 습성으로 살아가는 인간은 신으로 부터의 독립을 쟁취하고 철학이 깃든, 인간다운 진정한 삶으로 나아갈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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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아들 - 문화대혁명 아동 성장기
천다아 지음, 곽중철 옮김 / 이지북스(박유정) / 200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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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소설은 내 취향이 아니다.
나는 이 책을 통해, 주인공의 눈을 통해 문화대혁명을 들여다보려 했던 것이다. 모택동이 죽고, 4인방이 추출되고 격변하는 사회제도가 나의 관심사였다.
그리고, 역사적 사실의 나열이 아닌, 그 안에서의 아픔이 감동적이게 잘 표현되어 있기에 모두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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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중국인 중국의 정치문화
한원석 지음 / 진산 / 200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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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대박이다.

 

불교에 심취해서 몇 년간 불교서적을 읽어보다가 얼마 전부터 중국 관련 서적들을 읽어보고 있다.

"정관정요[貞觀政要]"를 읽다가 지겨워져서 잡은 책 중국.중국인 중국의 정치문화는 나에게 중국의 역사를 꿰뚫어 볼 수 있는 시선을 전해준 것 같다.

아쉽게도 표지가 다분히 중국스럽다는 것이 이 책의 판매가 부진하지 않았을까를 생각해 본다.

 

몇 년 전 중국에서 5개월 가량 일을 하다가 왔는데, 그 이후 중국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이런저런 고민들을 우리의 실정과 비교하며 살펴보는 것에는 한계가 있었다.

이 책은 나에게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는 문이 되어주는 것 같다.

 

이 책의 가치를 많은 이들에게 알리고 싶다.

 

그리고, 중국을 알리고 싶다.

문화대혁명을 경험한 중년층 세대는 교육을 받을 기회를 잃어버린 채 어린 나이에 문화대혁명에 휘말렸으므로 정치에 대한 일종의 거리감과 혐오감, 두려움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당시 홍위병으로 문화대혁명에 참여한 장년층 세대는 심각한 정신적 피해를 경험했다. 때문에 지금까지도 정치에 휘말려 고통을 당하는 것보다는 차라리 정치에 무관심한 것이 자신을 보호하는 가장 좋은 처세로 인식되었다.(19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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