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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인의 철학자 사전
필립 스톡스 지음, 이승희 옮김 / 말글빛냄 / 2010년 9월
평점 :
오랜 시간,
철학에 대한 끌림을 느껴왔다.
"철학은 무엇일까?"
"생각하는 것이 철학인가?"
그것에 대한 답을 이 책에서 찾았다.
철학은 사유(사색, 통찰, 탐구)의 결과가 개인에게 국한되지 않고 인간사에 영향력을 미칠 때 이를 철학이라고 한다.
종교적으로는 부처가 된 자, 공자, 예수 등을 철학자라 할 수 있을 것이고, 과학적으로는 뉴튼과 아인슈타인도 철학자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진화론적으로 어느 한 종이 탄생하고, 소멸하기 까지 다른 종에 미친 영향이 미미하다면, 이후에 누구도 그러한 종에 대한 연구에 매진하지는 않게 될 것이다. 하지만, 지상으로 올라온 어류가 자신의 아가미를 허파로 바꾸어 지상에서 생활 할 수 있도록 진화되었다면, 이러한 어류에 대한 연구는 지속적으로 이어지게 될 것이다.
모든 사유는 철학으로 분류 될 수 있다. 하지만, 후대에 그러한 사유를 학습하고 답습하기 위한 충분한 가치와 영향력이 없다면 사유로 남고 말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철학적 완성이 가장 높다고 할 수 있는 존재를 꼽으라고 한다면 나는 석가모니를 꼽겠다. 아쉽게도 이 책은 기원전 620년에서부터 기원후 2009년까지의 서양철학자들을 다루고 있다. 나는 이제, 불교와 부처를 중심으로 동양철학에 대한 책들을 살펴봐야겠다.
이 책에서 다루어진 철학적 관심분야를 시대 순으로 서술해 본다. 이 책을 읽는 "한 줄 지침"이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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