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만원 세대 - 절망의 시대에 쓰는 희망의 경제학 우석훈 한국경제대안 1
우석훈.박권일 지음 / 레디앙 / 200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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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 내 경쟁, 세대 간 경쟁

이에 대해 나는 오래 전부터 문제로 인식해 왔다.
노무현 대통령의 임기 초에 나왔어야 할 책이 임기 말에 나와서 아무런 사회적 이슈가 되지 못하고 묻혀버린 것이 안타깝다.
이미 대학에 진학한 이들은 다음 세대와의 경쟁에서 앞서기 위해서라도 등록금이 낮아지는 것을 바라지 않게 되고, 이를 바꾸기 위해 프랑스의 고등학생들이 거리로 나와 자신들의 뜻을 관철시켜 대학등록금을 50만원대로 낮추었다는 얘기는 나에게 너무도 부러운 이야기다.

자신의 자식들을 위해 대신해서 경쟁력을 확보해주는 부모들의 노력이 자식들의 삶의 질을 처참하게 만들고 있는 무한 경쟁을 멈추지 않으면 그들은 스스로 생각하지 않는 삶을 살아가야만 한다.

모두가 잘 살려는 노력은 먼저 자신이 가진 것을 내려 놓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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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입문 - 조계종 신도교재 1, 개정판
조계종포교원 편저 / 조계종출판사 / 200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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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의 ˝불교입문˝은 정통 불교입문서이다. 책 제목 그대로이다. 불교에 관심을 갖는이라면 반드시 이 책부터 읽어보아야 한다. 나처럼 휘휘 돌아 읽는 것이 나쁜지는 모르겠지만, 한권 읽을 것을 6, 7권 읽는 수고까지는 궂이 필요하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별 다섯개를 부여한다.

그리고,

지난 9월 법정스님의 정리한 숫타니파타, 장휘옥 교수의 불교학 개론과 함께 몇권의 불교서적을 읽었다. 이런 나날을 보내던 나에게 몇달만에 우연히 알게된 조계종의 불교입문은 읽지 않을 수 없는 책이었다.
보지 않고는 믿지 않던 토마스라는 세례명을 가지고 성당에 다니지만, 예수가 말년에 ˝보지 않고 믿는 이는 복되도다.˝고 한 말은 이전의 예수가 보여줬던 행보와는 너무도 다른 표현이었다. 이치를 깨닿게 하던 가르침이 `환생` 후에는 맹신을 강요하고 있다는 것에 신빙성이 결여되어있어, ˝정신까지는 환생이 덜 됐나?˝, ˝다른 사람이 분장하고 나타났나?˝ 하는 의혹이 생긴다.

그런데, 주변엔 이런 의심을 품는 것을 불경스럽다고 생각할 사람들만이 모여있다. 대부님, 형제님들, 함께 족구하는 목사님도 모두가 한통속이 되어 나는 한마디 언급도 할 수 없는 상황이다.
예수님은 ˝깨어 있으라!˝ 하셨는데, ˝깨어 있으라!˝는 것은 생각을 갖으라는 것일텐데 생각을 갖는 것이 불경스럽다면, 예수님을 어떻게 닮아갈 수 있다는 말인가? 생각하지 않고 닮아가는 것은 스스로 생각하지 않는 목각인형, 마네킹, 노예들에게나 가능한 것이지, 어떻게 에수님의 제자들에게 생각하지 말라고 할 수 있는지 답답했다.

이건 아마도 10마디 예수님의 옳은 말씀 속에 한마디씩 자신의 이익과 결부되는 말을 집어넣던 이들의 흔적일 것으로 보인다.
콘스탄티누스는 ˝전쟁에 나가 싸우라˝는 말을 넣었고, 조용기는 ˝내 아들 회사의 주식을 사라˝, 어떤 이는 ˝옷을 벗으라˝고도 하고, 또 어떤 이는 ˝법당에 가서 예수님을 찬양하며 땅을 짓밟아라˝고도 하면, 10가지 좋은 말에 파묻혀 그런 말도 예수님 말씀의 일부분으로 인식되고마는 것인가보다.

그 시작이 ˝보지 않고 믿는 이는 복되도다.˝인데, 부처님께서는 보이는 것 이상의 이치를 깨달으라 하시니, 토마스가 부처를 찾아 가는 것은 사필귀정이 아닌가 생각해 본다.

1권만 읽어도 좋지만, 5권까지 있으니 찬찬히 읽어보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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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레 미제라블 (10권 한글+영문)
빅토르 위고 지음, 베스트트랜스 옮김 / 더클래식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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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방대한 량의 책을 알라딘 TTS가 아니었다면 어떻게 읽었을까라는 의문을 품어본다.

나폴레옹과 프랑스 역사에 대한 부분은 대충 읽고 넘어갔지만, 그것을 빼더라도 정말 방대한 양이었다.

영화나 쟝발장이라는 이름으로 축약된 많은 작품을 경험했지만, 거기서 단역으로 연급되었던 많은 이들이 이렇게 자세하게 설명되고 있었다는 것이 놀라울 따름이다.

테나르디에, 에포닌, 미리엘주교, 마리우스, 가브리에, 마뵈프...

진짜 쟝발장을 읽고 싶다면, 책으로 읽을 용기가 없다면 나처럼 eBook을 구매해 TTS로 읽어도 좋을 것이다.

빅토르 위고가 얼마나 대단한 사람인지, 프랑스 사람들 거의가 이 책을 읽고 있으리라는 결론을 의심하지 않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한국에도 이런 소설이 있었으면 좋겠다.

한국인의 정서의 뿌리가 되어줄 이런 책이 있어주면 좋겠다. 프랑스가 부럽다. 빅토르위고와 쟝발장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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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위한 배려 - 엄마와 아이가 함께 감동한 베스트셀러 <배려>의 아동판 어린이 자기계발동화 1
한상복 원작, 전지은 글, 김성신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0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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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외롭다면 잘 되고있는 것이다˝를 오디오북으로 읽고 한상복을 읽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철학을 읽고, 불교를 읽고, 우주를 읽고, 헤르만헤세와 안정효를 읽고, 데일카네기와 구본형을 읽듯, 나는 이제 한상복을 읽으려한다.
나에게, 이 책은 한상복 원작에 전지은의 글이라는 아쉬움이 있었다.
하지만, 초등학생이 읽기에는 충분히 훌륭하다는 생각이다.
성인을 위한 배려도 읽어보고 싶지만, 일단, 뒤로 미루고, 한상복의 다른 책 ˝한국의 부자들˝을 읽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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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외롭다면 잘되고 있는 것이다
한상복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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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하다. 나는 충격을 받았다. 도대체 어떤 사람이 이런 글을 쓸 수 있는지가 궁금했다.
한설 - http://www.aladin.co.kr/author/wauthor_overview.aspx?AuthorSearch=@3075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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