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월한 사유의 시선 - 우리가 꿈꾸는 시대를 위한 철학의 힘
최진석 지음 / 21세기북스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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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 상사, 선임, 사장, 목사, 선배, 부모, 남편(혹은 남자), 선생, 교수, 언니, 형들이 결론을 내려 지시를 할 때, 자신의 생각을 멈추는 것을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추접한 습성으로 살아가는 인간은 신으로 부터의 독립을 쟁취하고 철학이 깃든, 인간다운 진정한 삶으로 나아갈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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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아들 - 문화대혁명 아동 성장기
천다아 지음, 곽중철 옮김 / 이지북스(박유정) / 200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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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소설은 내 취향이 아니다.
나는 이 책을 통해, 주인공의 눈을 통해 문화대혁명을 들여다보려 했던 것이다. 모택동이 죽고, 4인방이 추출되고 격변하는 사회제도가 나의 관심사였다.
그리고, 역사적 사실의 나열이 아닌, 그 안에서의 아픔이 감동적이게 잘 표현되어 있기에 모두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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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지(펄벅) - 신해혁명 이전
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13101

내가 대지를 읽은 것은 군복무중이던 1993년경이다.
소대 단위로 떨어져 있던 상황에서는 우리 부대에는 책이 없었다. 덕분에 두껍고도, 지루했던

대지도 읽어 낼 수 있었던 것 같다.
우리 할아버지의 할아버지도 왕룽과 같은 모습이셨을 것이라는 상상을 해 봤었다.
"그래. 우리도 그 땐 그랬겠구나."


아큐정전(루쉰) - 신해혁명 직후
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830700

아큐? 나는 아큐를 그다지 싫어하지 않는다. 인터넷 상의 작품 해설을 찾아보면 나와는 전혀

다른 시선으로 서술되어 있는데, 차라리 대놓고 헛지랄 떠는 아큐의 모습은 귀엽게 느껴지는

부분도 있다. 그런 놈들은 뒤통수나 한 대 갈기며 '똑바로 하라'고 말하고 싶어지는데, 얖삽

한 인간들은 그도저도 안된다.
그래도, 아큐가 어디가서 밥벌이라도 잘 할 수 있으면 하는 바램이다.


중국의 아들(천다아) - 문화대혁명
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974291

'중국, 중국인, 중국의 정치문화'에서 문화대혁명을 거친 세대들의 정치에 대한 무관심과 배

신에 대한 언급을 접했다. '도대체 문화대혁명으로 중국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졌던 것인가?'

라는 궁금증이 폭발했다. 그런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잡은 책이 이 책이다.
어린 나이에 지주의 자식으로 태어났다는 이유만으로 핍박을 받아야 하는 아픔을 절감한다.
나에게 자격이 있다면, 시대를 대신해 천다아에게 감사를 전한다. 그리고 고마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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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아들- 문화대혁명 아동 성장기
천다아 지음, 곽중철 옮김 / 이지북스(박유정) / 200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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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Q정전
루쉰 지음, 전형준 옮김 / 창비 / 2006년 10월
11,000원 → 9,900원(10%할인) / 마일리지 5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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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지
펄 벅 지음, 안정효 옮김 / 문예출판사 / 200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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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중국인 중국의 정치문화
한원석 지음 / 진산 / 200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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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대박이다.

 

불교에 심취해서 몇 년간 불교서적을 읽어보다가 얼마 전부터 중국 관련 서적들을 읽어보고 있다.

"정관정요[貞觀政要]"를 읽다가 지겨워져서 잡은 책 중국.중국인 중국의 정치문화는 나에게 중국의 역사를 꿰뚫어 볼 수 있는 시선을 전해준 것 같다.

아쉽게도 표지가 다분히 중국스럽다는 것이 이 책의 판매가 부진하지 않았을까를 생각해 본다.

 

몇 년 전 중국에서 5개월 가량 일을 하다가 왔는데, 그 이후 중국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이런저런 고민들을 우리의 실정과 비교하며 살펴보는 것에는 한계가 있었다.

이 책은 나에게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는 문이 되어주는 것 같다.

 

이 책의 가치를 많은 이들에게 알리고 싶다.

 

그리고, 중국을 알리고 싶다.

문화대혁명을 경험한 중년층 세대는 교육을 받을 기회를 잃어버린 채 어린 나이에 문화대혁명에 휘말렸으므로 정치에 대한 일종의 거리감과 혐오감, 두려움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당시 홍위병으로 문화대혁명에 참여한 장년층 세대는 심각한 정신적 피해를 경험했다. 때문에 지금까지도 정치에 휘말려 고통을 당하는 것보다는 차라리 정치에 무관심한 것이 자신을 보호하는 가장 좋은 처세로 인식되었다.(19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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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데이 - 개정판
데이비드 니콜스 지음, 박유안 옮김 / 리즈앤북 / 201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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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에서 표현할 수 없었던 디테일이 느껴진다.
영국을 다녀오지 못했던 사람은 영국에 대한 막연한 기대를 가지게 될 것 같다.
영국을 다녀온 사람은 자신이 보지못하고 지나친 도시와 거리, 다리, 언덕을 보게 될 것 같다.

영화 보다 6.3배 훌륭한 소설을 다른 이들에게 권해본다.

보고 싶다. 엠마 몰리
보고 싶다. 덱스터 메이휴

모두가 행복하기를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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