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의 연인들이 내일 황당하면서도 기가 찬 그런 결말을 가진다고 한다. 그런데 인터넷 곳곳에서 이 드라마의 전개에 대해 클리쉐.. 운운하는 말이 많이 보였다.

클리셰? 이게 뭐지? 첨 듣는 단어구만..역시 나의 무식은 끝을 모르는구만...-_-;;;;  비감해하면서 찾아보았다.

Cliché   클리셰라고 하는 불어단어이다. 판에 박힌, 진부한, 뻔한, 상투적인..그런 뜻이라고 한다. 영어로 하면 hackneyed phrase 가 이 단어의 정의라고 하는데....ㅠㅠ 더 어려워 더 어려워...;;;   하도 많이 쓰여서 신선함을 잃어버린...그런 뜻이라고 한다.

듀나님이 정의하신 바에 의하면 아래와 같다.

어원...클리셰는 19세기의 인쇄용어에서 출발했습니다. 클리셰는 당시 인쇄공들이 활자판에 쉽게 끼워넣을 수 있도록 미리 만들어놓은 조판이었습니다. 이게 19세기 말부터 보편적인 의미, 그러니까 별로 노력하지 않고 집어넣은 진부한 문구나 생각, 개념을 비유하는 말로 쓰이기 시작했습니다. 그게 오늘날까지 이른 것이지요.

다시 정리합니다. 현대어에서 클리셰란 무엇일까요? 그건 예전에는 독창적이었고 나름대로 진지한 의미를 지녔으나 지금은 생각없이 반복되고 있는 생각이나 문구, 영화적 트릭, 그 밖의 기타 등등입니다.

그러니까 드라마나 영화에 걸핏하면 등장하는 출생의 비밀, 여주인공의 불치병, 기억상실증...등등등이 클리쉐인 모양이다.  흠...나중에 써먹어야쥐.....흐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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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rysky 2004-08-15 02: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헤헤, 사실 쫌전에 처음 올리신 글 보고.. 음, 간만에 아는 단어 나왔다.. 발음은 클리셰고 accent aigu가 붙는데 이걸 말씀드려서 잘난 척을 해봐 말어~ 하다가 그냥 갔는데 다시 쓰셨네요~ 우히히히. 제가 느무 바보 같애요~ ^^

마태우스 2004-08-15 02: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예전에 들었던 말이어요. 미장센이랑 클리셰랑 같이 외웠었죠. 세상엔 너무 공부해야 할 게 많아서... 밀키웨이님, 귀환을 환영합니다.

밀키웨이 2004-08-15 02: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하하 ^^;;;;
마담 스타리, 그새 보셨구만요, 저의 무식이 퐁퐁 튀는 처음의 그 페이퍼를 말이죠.
부랴부랴 수정하느라 아주 바빴습니다 ^^

마태님, 아니 이 늦은 밤 뭐하세요?
혹시 ㅎㅎㅎ 님도 48이벤트에 대기 중이시옵니까?
아,,역시 인기인은 다르군요.
귀환을 환영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하얀마녀 2004-08-15 03: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저도 늦었지만 복귀를 환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