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의 연인들이 내일 황당하면서도 기가 찬 그런 결말을 가진다고 한다. 그런데 인터넷 곳곳에서 이 드라마의 전개에 대해 클리쉐.. 운운하는 말이 많이 보였다.
클리셰? 이게 뭐지? 첨 듣는 단어구만..역시 나의 무식은 끝을 모르는구만...-_-;;;; 비감해하면서 찾아보았다.
Cliché 클리셰라고 하는 불어단어이다. 판에 박힌, 진부한, 뻔한, 상투적인..그런 뜻이라고 한다. 영어로 하면 hackneyed phrase 가 이 단어의 정의라고 하는데....ㅠㅠ 더 어려워 더 어려워...;;; 하도 많이 쓰여서 신선함을 잃어버린...그런 뜻이라고 한다.
듀나님이 정의하신 바에 의하면 아래와 같다.
어원...클리셰는 19세기의 인쇄용어에서 출발했습니다. 클리셰는 당시 인쇄공들이 활자판에 쉽게 끼워넣을 수 있도록 미리 만들어놓은 조판이었습니다. 이게 19세기 말부터 보편적인 의미, 그러니까 별로 노력하지 않고 집어넣은 진부한 문구나 생각, 개념을 비유하는 말로 쓰이기 시작했습니다. 그게 오늘날까지 이른 것이지요.
다시 정리합니다. 현대어에서 클리셰란 무엇일까요? 그건 예전에는 독창적이었고 나름대로 진지한 의미를 지녔으나 지금은 생각없이 반복되고 있는 생각이나 문구, 영화적 트릭, 그 밖의 기타 등등입니다.
그러니까 드라마나 영화에 걸핏하면 등장하는 출생의 비밀, 여주인공의 불치병, 기억상실증...등등등이 클리쉐인 모양이다. 흠...나중에 써먹어야쥐.....흐흐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