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츠프라카치아...

결벽증이 강한 식물이랍니다...

누군가.. 혹은 지나가는 생물체가 조금이라도 몸체를 건드리면...

그날로부터 시름 시름 앓아 결국엔 죽고 만다는 식물...

결벽증이 강해 누구도 접근하기를 원하지 않는 것으로 알았던 식물...

이 식물을 연구한 박사가 있었다는데...

이 식물에 대해 몇십년을 연구하고 또 그만큼 시들어 죽게 만들었답니다...

결국 박사는...

이 식물이...

어제 건드렸던 그 사람이

내일도 모레도 계속해서 건드려주면 죽지 않는 것을 알게 되었답니다.

한 없이 결백하다고 생각했던 이 식물은...

오히려 한 없이 고독한 식물이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우츠프라카치아는

아프리카 깊은 밀림에서 공기중에 소량의 물과 햇빛으로만 사는 음지 식물과의 하나라고 하더군요...

그 식물은 사람의 영혼을 갖고있다고도 합니다...

누군가 건드리면 금방 시들해져 죽어버리는...

그러나...

한번 만진 사람이 계속해서 애정을 가지구 만져줘야만 살아갈수 있다 합니다...

당신은 누구의 우츠프라카치아 입니까?

혹은...

누가 당신의 우츠프라카치아 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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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키웨이 2004-06-26 12: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근데요 이 글이 우츠프라카치아에 대해 떠도는 좋은 글이거든요 ^^
하지만 식물학적으로는 맞는 말이 아니래요.
그러니까 그냥 좋은 글로만 한번 읽어보세요.
어디 가서 진짜래~~!! 라고 우기지는 마세요 ^^;;;

tnr830 2004-06-26 12: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님^^ 퍼갈께요

밀키웨이 2004-06-26 12: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퍼가도 되는데 ㅋㅋㅋ
저 말이 낭설이라는 건 아시길 바랍니다 ^^

水巖 2004-06-26 12: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님의 글을 보고 가슴이 찡- 합니다. 눈물이 날것 같습니다.
내가 누구의 ? 혹은 누가 나의 우츠프라 카치아 일지
너무 고독한 느낌이군요. 퍼 가겠습니다.

반딧불,, 2004-06-26 14: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실이 아니라도 참 행복해지고,
생각하고 싶어지는 글이군요.

흠..님은 누구의 우츠프라카치아가 되고 싶으신데요??
(소곤소곤..아이..어려워...세 번이나 확인했습니다...ㅜ.ㅡ)

loveryb 2004-06-27 01: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 참 우울하다는 친구의 글에서 사람을 그리워 함이 느껴지더군요...
내 산다고 바빠서 서로에게 나무가 되주자라던.. 친구에게 전화도 한통 못하고..

이글 보면서 바로 보여주고픈 맘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