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러운 곳에 피어있는 아름다운 장미같은 소설. 온갖 지저분함 속에서 그 빛을 잃지 않은 시적인 문장들.>>리딩포인트 : 그러나 감히 장 주네의 또다른 작품을 읽고싶은 엄두는 나지 않았음.
전공이 문학이라서 친구들과 연애애기나 영화프로그램 애기하듯 문학에 대한 많은 대화를 나눠왔다. 마치 친구들과 나누는 수다같은 느낌의 책. 다른 무엇보다 그당시 열렬한 광신도들을 보유했던 공지영을 참혹하게 평했던게 시원했음. 기형도산문집에서 대구소년으로 처음 소개되었던 장정일에 대한 애정으로 읽은 책>>리딩포인트 : 장정일은 문단에 알려지기 전부터 다른 작가들에게 많이 멘트화되었던 작가로 친근감이 남다르다. TV스타의 연애사건을 보듯이 장정일의 독서취향을 스토킹해본다.
난해한, 너무나도 난해한 글쓰기. 무언가 의식이 뚝뚝 끊어지는듯한 이 짧은 소설을 끝까지 읽는 것만으로 힘이 들었다. 오랫동안 잊었다가 다시 읽었을 때 그때도 역시 난해했다. ^^;;>>리딩포인트 : 글쓰기에 관심이 있다면 연구하며 읽을만한 책
미국의 현존하는 위대한 작가 중 한 명인 캐롤 오츠의 소설. 실제 사건을 토대로쓴 연쇄살인범에 관한 이야기. 선과 악의 개념이 없는 그의 살인은 너무나 쓸쓸한 느낌이 든다. 무엇을 위해서도 아닌 신이 만든 창조물 그 모습 그대로가 다른 사람에게 공포를 준다는 것.너무나 선량한 희망을 꿈꾸는 살인마의 이야기. >>리딩포인트 : 읽고나면 오츠에게 매료될 것임. 보증함.
사랑과 그 다른 모습인 질투에 관한 아주 쿨한 소설. 현재 반즈는 대가들에 의해 인정받은 창창한 작가인데 소설을 읽다보면 이런 스타일을 문학성으로 인정해주는 쿨한 문학계라니... 사실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의심은 누구나 숨기고 싶지만 마음 속에 갖게 되는 생각. 그러나 대부분 참거나 견뎌내지만 솔직히 말할 용기는 없으면서 마음 속에 점점 그 불안을 키워가는 부류가 있다. >>리딩포인트: 끈끈한 긴장감을 즐기며 읽으면 이 책을 사랑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