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바바라 오코너 지음, 신선해 옮김 / 놀(다산북스)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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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ᆞ적당한 개를 찾기 위한 규칙들
ㅣ. 너무 시끄럽게 짖지 않아야 한다.
2. 물지 않아야 한다.
3. 가끔은 개 혼자 밖에 있어야 한다.
4. 주인의 사랑을 듬뿍 받는 개여야 한다. 아무도 관심 없는 늙어빠진 개는 안 된다.
5. 개 주인은 개를 돌려받기 위해 돈을 펑펑 쓸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 예를 들어 큰 집에 살면서 리무진이나 그 비슷한 것을 타고 다니는 사람이면 좋다.
(p.30)

ㅡ이런 완벽한 개를 찾으러 고고씽~~ 그래서 집 사자~!!
(나도~~~!! ㅎㅎㅎㅎㅎ
그러나 이미 몸도 마음도 어른이라 이런 발상은 안되겠지?!ㅎ)

ᆞ이렇게 시작된 계획의 마지막 단계는
계획대로 하는 것,
내가 선택해야 할 결정은 바로 이것이다.

제9단계 : 지금까지 개를 훔치는 방법에 관한 모든 규칙을 정리해보았다.
그러나
절대로 개를 훔치면 안 된다.
왜냐하면
누구에게라고도 결코 좋은 아이디어가 아니기 때문이다.^^
ㅡ끝ㅡ
(p.262-263)

ㅡ그래, 집을 사는 방법으로 개를 훔치는 건, 좋은 방법은 아니야. 결국 그건 나쁜 방법이었어.

ᆞ적당한 개를 찾기 위한 규칙들
ㅣ. 너무 시끄럽게 짖지 않아야 한다.
2. 물지 않아야 한다.
3. 가끔은 개 혼자 밖에 있어야 한다.
4. 주인의 사랑을 듬뿍 받는 개여야 한다. 아무도 관심 없는 늙어빠진 개는 안 된다.
5. 개 주인은 개를 돌려받기 위해 돈을 펑펑 쓸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 예를 들어 큰 집에 살면서 리무진이나 그 비슷한 것을 타고 다니는 사람이면 좋다.
(p.30)

계획대로 하는 것,
내가 선택해야 할 결정은 바로 이것이다.

제9단계 : 지금까지 개를 훔치는 방법에 관한 모든 규칙을 정리해보았다.
그러나
절대로 개를 훔치면 안 된다.
왜냐하면
누구에게라고도 결코 좋은 아이디어가 아니기 때문이다.^^
ㅡ끝ㅡ
(p.262-2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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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과 편견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88
제인 오스틴 지음 / 민음사 / 200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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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으로 보자면, 전에도 가끔씩 느낀바지만, 조바심치며 기대했던 일이 일어나더라도 예상한 만큼의 만족을 오롯이 얻지는 못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결국 진짜 행복의 출발점으로 다른 시기를 지명하지 않을 수 없었다. 자기의 소망과 희망이 이루어질 그 시점을 정하고, 다시 그것을 기대하는 즐거움을 누림으로써 현재의 자신을 위로하고, 또 다른 실망에 대비하는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ᆞᆞᆞ
`그렇지만 바랄 게 있으니 다행이야.` 하고 그녀는 생각했다. `모든 계획이 완벽하다면 난 분명 실망하게 될 거야. 그래, 언니가 같이 안 간다는 것으로 늘 아쉬운 마음이 떠나지 않을 테니까. 내가 기대하는 즐거움은 모두 실현될 거라고 생각해도 괜찮겠지? 모든 면에서 즐거움을 피하려면, 뭔가 작은 일로 속상해하는 것으로 방패를 삼는 수밖에 없어.`
(p. 330-331)

ㅡ모든 완벽한 행복은 없구나.


전체적으로 보자면, 전에도 가끔씩 느낀바지만, 조바심치며 기대했던 일이 일어나더라도 예상한 만큼의 만족을 오롯이 얻지는 못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결국 진짜 행복의 출발점으로 다른 시기를 지명하지 않을 수 없었다. 자기의 소망과 희망이 이루어질 그 시점을 정하고, 다시 그것을 기대하는 즐거움을 누림으로써 현재의 자신을 위로하고, 또 다른 실망에 대비하는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ᆞᆞᆞ
`그렇지만 바랄 게 있으니 다행이야.` 하고 그녀는 생각했다. `모든 계획이 완벽하다면 난 분명 실망하게 될 거야. 그래, 언니가 같이 안 간다는 것으로 늘 아쉬운 마음이 떠나지 않을 테니까. 내가 기대하는 즐거움은 모두 실현될 거라고 생각해도 괜찮겠지? 모든 면에서 즐거움을 피하려면, 뭔가 작은 일로 속상해하는 것으로 방패를 삼는 수밖에 없어.`
(p. 33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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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을 쫒아가면 확실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혼자서 옛일들을 생각하며 자문자답할 때면 특히 그렇다. 지나간 일들은 실험실에서 알코올램프와 플라스크로 증명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일단 일어난 일들은 그 자체가 사실로 증명되는 것이다. 다른 식으로 검증할 방법이 없다.
(p.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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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브라이슨 발칙한 유럽산책 - 발칙한 글쟁이의 의외로 훈훈한 여행기 빌 브라이슨 시리즈
빌 브라이슨 지음, 권상미 옮김 / 21세기북스 / 200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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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책이라는 것은 이래야 된다고 생각한다. 여행지에서의 감상만 전하는 것이 아니라 글로 감성을 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사진 한 장 없지만, 상상이 되고 내가 그 거리를 걷기 위해 지금 짐을 싸고 있는 것 같고, 그 기분을 느끼고 있는 그런 것.
정유정작가의 히말라야 환상방황과 더불어 내 친구의 여행담을 듣는것 같은 책.
그 안에서도 진지함도 서려있고, 특정 나라에 대해 궁금함을 느껴 역사적 배경지식을 채워넣고 싶어지는 그런 책.

나도 짐을 싸서 직접 발로 뛰면서 숙소도 찾고, 교통편도 알아보면서 여행하고싶다.
작가가 마지막에 그런것들에 이제는 지쳐서 집에 돌아가고 싶다고 느끼는 것처럼, 나도.

ㅡ여행은 어차피 집으로 향하는 길이니까.

그리고 나도 돌아갈 준비가 되어 있었다. 가족이 보고 싶었고, 내 집의 친숙함이 그리웠다. 매일 먹고 자는 일을 걱정하는 것도 지겨웠고, 기차와 버스도, 낯선 사람들의 세계에 존재하는 것도, 끊임없이 당황하고 길을 잃는 것도, 그리고 무엇보다도 나 자신이라는 사람과의 재미없는 동행이 지겨웠다. 요즘 버스나 기차에 갇혀서 속으로 혼잣말을 중얼대는 내 모습을 보고 벌떡 일어나 자신을 내팽개치고 도망가고픈 충동을 얼마나 많이 느꼈던가?
동시에, 나는 계속 여행을 하고 싶다는 비이성적인 충동을 강하게 느끼기도 했다. 여행에는 계속 나아가고 싶게 만드는, 멈추고 싶지 않게 하는 타당성이 있다. 해협 바로 저편에 아시아가 있다. 지금 내 눈 앞에 보이는 저기가 아시아 대륙이라고 생각하자 경이로웠다. 몇 분이면 아시아 땅을 밟을 수 있다. 돈도 아직 남았다. 그리고 내가 가보지 못한 대륙이 내 눈앞에 펼쳐져 있었다.
그러나 나는 가지 않았다. 대신에 콜라를 한 잔 더 주문하고, 오가는 페리들을 바라보았다. 다른 상황이었다면 아시아로 갔을지도 모른다. 어쨌든 아무래도 상관없다. 여행이란 어차피 집으로 향하는 길이니까.
(p.385-3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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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딩으로 리드하라 - 세상을 지배하는 0.1퍼센트의 인문고전 독서법
이지성 지음 / 문학동네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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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고전을 읽은 천재와 성공한 사람들에 대한 고찰>이라는 논문 한 편 읽는 듯 하다. 300여권의 책 중 주제별로 분류하고 나열한 것 밖에 없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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