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사의 맛 - 교정의 숙수가 알뜰살뜰 차려 낸 우리말 움직씨 밥상 한국어 품사 교양서 시리즈 1
김정선 지음 / 유유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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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 ‘노났다‘ 라는 말을 더러 들었다. 지금은 이 말을 거의 들어보지도 못했지만, 나도 ‘나눴다‘라고 대부분 쓴다. ‘노났다‘가 사투리인줄 알았거든.
정말 그랬다니깐.

그런데 ‘노났다‘는 엄연히 표준어란다.
‘노느다‘는 여러 몫으로 갈라 나눌때만 쓴다.
‘노나, 노느니, 노느는, 노는, 노늘, 노났다‘로 쓴다.

나누다‘의 당하는 말은 ‘나뉘다‘와 ‘나누어지다‘ 두 가지다.
‘나뉘어지다‘라고 쓸 때가 있는데, 어법에도 맞지 않을뿐더러 무엇보다 낱말을 몇 겹으로 접어 놓은 것처럼 보여 지나치다.(6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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