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멸의 신성가족 - 대한민국 사법 패밀리가 사는 법 희망제작소 프로젝트 우리시대 희망찾기 7
김두식 지음 / 창비 / 2009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94쪽
저는 처음 임관할 때부터, 실비가 함정이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저게 한번은 터진다는 생각을 했고. 그건 이제 97년 이후에는 싹 정리가 됐죠. 지금 실비 관리하는 데는 하나도 없으니깐. 그 당시에 실비를 받으면서 마음 편한 판사가 있었겠습니까? 실비 그렇게 돌아가는 거 뻔히 알면서.
그 당시에도 찜찜했을 것이고. 그거만 없었으면 지금 법원이 더 큰소리치겠죠. 그런 약점이 있으니까 지금 사법개혁 말이 나와도 항상 약세고 그렇죠.

ᆞ이 책을 읽으면서 한국사회의 문화(인맥문화, 청탁문화)에 나는 얼마나 깊숙히 들어있나 생각했다.

꼭 사법의 이야기만은 아니라는 생각이 자꾸 들어서 불편하기 그지없다. 평소에 안부도 잘 묻지 않다가 도움이 필요할때만 주위사람들을 찾는건 아닌지 돌아본다.

ᆞ이 책을 읽은 후로 뉴스기사를 좀 더 유심히 보게 되었다. 가령 헌법재판소의 판사들 이름 옆에 기수가 나열된 사진들이라던지, 특검팀이 술과 골프를 끊고 일을 했다라던지 말이다.

이 책을 읽지 않았으면 그냥 흘러보냈을 것들이지만 읽은 후에는 보이지 않던 것들에 눈이가고, 나의 의견을 덧붙이게 된 것 같다.

94쪽
저는 처음 임관할 때부터, 실비가 함정이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저게 한번은 터진다는 생각을 했고. 그건 이제 97년 이후에는 싹 정리가 됐죠. 지금 실비 관리하는 데는 하나도 없으니깐. 그 당시에 실비를 받으면서 마음 편한 판사가 있었겠습니까? 실비 그렇게 돌아가는 거 뻔히 알면서.
그 당시에도 찜찜했을 것이고. 그거만 없었으면 지금 법원이 더 큰소리치겠죠. 그런 약점이 있으니까 지금 사법개혁 말이 나와도 항상 약세고 그렇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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