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은 차와 히치하이커
윤고은 지음 / 한겨레출판 / 2016년 5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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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고은 작가의 글을 처음 읽어본다. 그런데 첫 책으로 잘 못 선택했나 싶은 생각을 참으며 끝까지 읽었다. 소설집인지 몰랐다. 처음 <된장이 된>이 너무 웃겨서 꽤 매력적이다 라고 생각했는데 다음 이야기가 이어지지 않기에 그제서야 소설집이구나 했다.
그런데 <된장이 된> 이후에 오는 소설들이 너무 모호하기도 했지만 환타지인가? 싶을만큼 현실과 떨어진 이야기라서 읽기 힘들었다.

그래서 내가 이 책에서 괜찮았 던 이야기는 <된장이 된>, <오두막>, <늙은 차와 히치하이커> 이다.
빚을 돈이 아닌 된장으로 받는 우유부단함을 가진 아빠 이야기, 살인 현장을 목격한 연인 이야기, 늙은 차를 신차 출시 전 테스트 차로 잘 못 보고 탄 히치하이커와 차 주인 이야기가 내겐 현실성 있어서 좋았기도 했지만, 인간의 내면을 읽고 한번쯤 나라면 어땠을까 하고 생각해 보는 시간을 주기에 좋았다.

더불어 읽으면서 ‘아~ 어렵다.‘ 라고 말하면서 읽은 몇 안되는 책인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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