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덕혜옹주 (개정판) - 조선의 마지막 황녀
권비영 지음 / 다산책방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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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덕혜옹주를 두고 약간은 이런 저런 말들이 올라온 것을 보았다. 덕혜옹주가 독립운동을 위해 한 것이 없는데, 독립운동 한 것으로 그려졌다고.
책은 어떤가 했더니, 온전히 덕혜옹주에게만 초점이 맞춰있었다. 그래서 소설이지만 영화같이 미화적인 부분도 빠지고 담담하게 그려진것 같았다.

왜 하필 덕혜옹주였는가? 하는 생각을 하면서 읽었다.
이 물음에 대한 답은 마지막 즈음에 알 수 있었다.

482쪽
조선의 황족들이 유령처럼 떠돌고 있네. 마땅히 설 자리가 없어. 조국이 독립되었다고 그것으로 끝난게 아니야. 우리가 잊고 있었던 사람들을 조국으로 데리고 돌아가야 하네. 낯선 땅에서 핍박 받으며 견뎠던 그 모든 사람들을 데리고 가야 해. 그들이 이 땅에서 흘렸던 피눈물까지 모두 거두어 가야 하네. 그걸 이루어내지 못하면 독립도 아무런 의미가 없네. 우리 동지들이 목숨을 걸고 지켰던 신념이 무언가? 자랑스럽고 떳떳한 내 나라를 세워 우리 민족을 모두 데리고 돌아가는 것 아니었나? 옹주마마는 그 시작에 불과하네.


우리나라가 광복을 했지만 우리나라로 돌아오지 못하고 제일교포라는 이름으로도 살 수 없었던 이들이 떠오르는 장면이다. 우리가 잊고 있던 역사이고, 알아야 하는 역사라 생각된다.

482쪽
조선의 황족들이 유령처럼 떠돌고 있네. 마땅히 설 자리가 없어. 조국이 독립되었다고 그것으로 끝난게 아니야. 우리가 잊고 있었던 사람들을 조국으로 데리고 돌아가야 하네. 낯선 땅에서 핍박 받으며 견뎠던 그 모든 사람들을 데리고 가야 해. 그들이 이 땅에서 흘렸던 피눈물까지 모두 거두어 가야 하네. 그걸 이루어내지 못하면 독립도 아무런 의미가 없네. 우리 동지들이 목숨을 걸고 지켰던 신념이 무언가? 자랑스럽고 떳떳한 내 나라를 세워 우리 민족을 모두 데리고 돌아가는 것 아니었나? 옹주마마는 그 시작에 불과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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