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고 들어온 너에게 창비시선 401
김용택 지음 / 창비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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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시가 어렵다라는 것을 느끼게 해 주는 책.
순간 순간 나의 감정들을 느낄 수 있으나, 시의 주제를 찾지는 못하는 나.

ㅡ11쪽
찔레꽃

외로움을 떠나서 요즘 때때로 나는 정말 내 모습이 뭐인가? 하고 생각한 적이 있었다.
그때 그모습이 내모습인지 지금이 내 모습인지, 혹은 누구와 있을때가 내 모습인지를.
그리고 이 글을 읽고는 그것과 이것이 같은 맥락이 아닐까 했다.

11쪽

찔레꽃

외로운 사람은 자기가 지금 외롭다는 것을 모른다.
내가 그때 그랬듯이
먼 훗날
꽃이, 그런 빛깔의 꽃이
풀 그늘 속에 가려 있었다는 것을 기억할 것이다.
어떤 이의 희미한 웃음 같은 꽃이
길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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