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정소설은 설명이 필요없을만큼 믿을 수 있는 소설.책 끝에 작가의 말에서 이 소설은 구제역이나 조류독감등으로 동물들이 살생되는 장면에서 착안하여 글을 썼다라고 되어있다. 인수공통전염병으로 아끼던 반려동물을 지키려는 사람과 강아지들끼리의 소통이 묘사될 때는 강아지에 대한 별 생각없는 나도 가슴이 아픈게 무언지, 살생해서 겪는 공무원들의 트라우마가 어떤것인지 느껴지게 되었다.이 책을 읽은 후로는 동물들의 살생에 대해서 다시 한 번 느끼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