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민혁 단편선 화점
오민혁 지음 / 거북이북스 / 2020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알라딘굿즈보고 산 책이라 처음 만나는 작가님.
책 제목인 화점을 시작으로 달리와살바도르, 아이스크림, 룰렛, 매듭, 우주어(물고기) 작품들이 있다.

살짝 뭐지? 무엇을 느끼게 하려는거지? 무슨 말 하는거지?로 시작했다가 마지막으로 갈수록 무겁고, 슬프다로 끝났다.

📌196쪽
우주가 얼마나 큰 것인가를 가르쳐 주는 것은 거대한 고독뿐이다.
알베르 카뮈
1913년 11월 7일-1960년 1월 4일


매듭편 이야기다.
우주탐사선 고르듀스호에 오염경보가 울려가봤더니 식물들이 뭉쳐 구모양을 이루고 있었고 원인은 9개월 전, 소행성 탐사에서 가져온 흙에 의한 감염임을 알 수 있었다.
실험용 쥐에게 매듭균으로 실험한 결과 단일 쥐는 감염되지 않았으나, 한 공간에 모여 있는 복수 개체가 동시에 감염됐다.

우주 탐사 대원들에게 균을 주사했더니 모두 감염되었다.


그리움은 서로를 매듭짓게 만들때 이겨낼 수 있는것인가? 그리움이란 서로를 매듭짓게 만든다는 것인가?
어렵다, 어려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