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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집으로 갔다"라고 말하는 대신에 "먼저 신발 밑바닥을 잘 문질러 닦았다. 문손잡이를 아래로 눌러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갔다. 그런 다음 문을 다시 닫았다"라고 하는 식이다. 그리고 또다른 사람에게 편지를 보낼 때는 항상 ("나는 편지를 한 통 썼다"라는 표현 대신에) 순백의 편지지를 책받침 위에 올려놓고 만년필의 뚜껑을 열었다. 여백을 글로 채운 다음 접어서 편지 봉투 안으로 밀어넣었다. 겉봉투에 주소와 이름을 쓰고 그 위에 우표를 붙이고는편지를 보냈다"라고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