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몬 - 권여선 장편소설
권여선 지음 / 창비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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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5쪽
어떤 삶은 이유 없이 가혹한데, 그 속에서 우리는 가련한 벌레처럼 가혹한 줄도 모르고 살아간다.


평온하다는 말이 이렇게 어마어마한 의미였을까 싶은 생각을 하게 만든책.

편안한 저녁 시간 되시라는 말로 메일의 끝을 맺거나 안부의 끝을 자주 맺는 나로서는
이제 이 말도 너무 무거운 말이 될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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