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5쪽어떤 삶은 이유 없이 가혹한데, 그 속에서 우리는 가련한 벌레처럼 가혹한 줄도 모르고 살아간다.ㅡ평온하다는 말이 이렇게 어마어마한 의미였을까 싶은 생각을 하게 만든책.편안한 저녁 시간 되시라는 말로 메일의 끝을 맺거나 안부의 끝을 자주 맺는 나로서는이제 이 말도 너무 무거운 말이 될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