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유치원 준비하면서 "엄마 우리집에도 피아노가 있었으면 좋겠다"

왜냐고 물으니 엄마한테 피아노치는 걸 보여주고 싶단다.^^

그래서 오늘은 점심 허겁지겁 먹고 유치원으로 달려갔다(면담기간이라 1시에 마침)

놀이터에서 놀고 있다가 피아노학원 가서 보자니까 신나는지

얼굴이 상기되어 친구들(지민이와 민아)을 이끌고 피아노 학원으로 향한다.

피아노학원에서도 약간 흥분해서 피아노 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아직 수준이래야 도 빼고 레 빼고 미 빼고 파 둘 빼고.....뭐 이런식이지만

양손으로 치는 연습을 하고 있었다.

선생님도 "정연이가 기분좋으면 30분씩도 앉아서 친다"고 칭찬해주셨다.

집중력이 있다는 말에 흐뭇해진다^^

좋아서 학원에서도 뽀뽀하고 헤어지고 또 나와서도 인사하고 또 뽀뽀하고~~

종종 유치원 마치는 길에 데리러 나갈수 있으면 좋으련만....

나은이가 좀만 더 크면 가능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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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버 트위스트 눈높이 클래식 19
찰스 디킨스 지음, 이승수 옮김 / 대교출판 / 2003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워낙에 유명한 책이고 재밌는 소설이니까 술술 잘도 읽히지만 역시나 아쉬운 점은 나이가 들어서 읽는 지금은 완역본을 읽었더라면...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그렇게 험한 환경에서도 밝고 건전하고 선량하게 자랄 수 있었던 이유에 공감할 수가 없다. 인간은 환경의 동물인데...가령 작가의 <위대한 유산>도 책으로  읽는 거랑 영화가 전혀 딴판이듯이..줄거리는 따라갈 수 있지만 주인공들의 감정변화나 깊이를 이해하기 위해선 완역이 낫지 않았을까 싶다...

그 시대의 사회상을 알 수 있는 소설이다. 대도시에 더 많은 범죄와 빈곤앞에서도 굴하지 않고 착하게 살아가는 올리버가 결국 부유한 친부모를 찾는다는 신데렐라 같은 스토리. 구성자체가 흥미진진하고 가슴졸이기도 하고 드라마틱하다. 대중성과 예술성을 같이 갖춘 소설이라고 보면 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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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없는 아이 1
엑토르 말로 지음, 원용옥 옮김 / 궁리 / 2003년 8월
평점 :
절판


명작을 읽을때면 항상 새로운 감동을 받는다.어릴때 줄거리만 쫓아가면서 줄거리에서만 즐거움을 얻는 것이 아니라 내가 살아온 인생에 비추어서 주인공의 감정의 깊이가 달리 느껴지니까....나이가 들수록 더 재미있게 읽혀진다. 집없는 아이는 완벽한 성장소설이다. 레미가 안정된 가정안에서 가난하지만 화목하게 지낸다고 생각하던 시절에서 사회로 내던져셔서 시련을 극복하는 과정이 흥미롭고 감동적이다.

혼자 내던져진다는 게 경제적으로 힘들다는게 굶는다는게 예전보다 더 깊이 이해가 된다. 내가 나이를 먹어서일까? 살아가는데는 명랑한 기질, 강한 의지와 용기가 모두 필요한것 같다. 그런 장점을 가지기 위해 나이가 들어도 성인이 되어도 끊임없이 노력해야 하는 것이 아닐까? 레미가 주인공으로 매력적인 이유는 단순히 해피엔딩으로 끝나서가 아니라 본인의 의지와 노력으로 행운을 찾게 되니까 비슷한 줄거리의 "올리버트위스트"보다 더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디킨스 소설보다 좀더 현실적인 것 같다...(내생각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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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백마 - 상
엘리자베스 구지 지음, 최인자 옮김 / 문학수첩 리틀북 / 2002년 11월
평점 :
절판


옛날 친구에게 빌려서 읽었던 책으로 기억되는데 그때는 삽화도 옛스러운 펜화가 함께 있었고 한권짜리였던 것 같다. 해리포터의 저자가 칭찬했다고 하지만, 그이전에 이책 자체로서 갖는 의미가 더 클 것이다. 유니콘, 사자, 오래된 성, 가문의 전설 등 짜임새있고 판타지적인 요소가 충분하기 때문이다. 또 교훈적인 내용-인내,용기,사랑등도 함께 포함되어 있다. 가벼운 마음으로 읽도록 추천할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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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0-14 17:18   URL
비밀 댓글입니다.

마리사랑 2004-10-17 21: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글쎄요...전 그냥 예전제목으로 알고 있었던 거 같은데....
그땐 삽화가 이쁘게인지 환상적인지 그렇게 있었는데 그렇죠?
죄송해요. 도움이 못되네요^^

zipge 2005-06-10 23: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천사를 백마를 타고>가 아니었나요? 노란 하드커버에 두꺼웠던 책... 그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