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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없는 아이 1
엑토르 말로 지음, 원용옥 옮김 / 궁리 / 2003년 8월
평점 :
절판
명작을 읽을때면 항상 새로운 감동을 받는다.어릴때 줄거리만 쫓아가면서 줄거리에서만 즐거움을 얻는 것이 아니라 내가 살아온 인생에 비추어서 주인공의 감정의 깊이가 달리 느껴지니까....나이가 들수록 더 재미있게 읽혀진다. 집없는 아이는 완벽한 성장소설이다. 레미가 안정된 가정안에서 가난하지만 화목하게 지낸다고 생각하던 시절에서 사회로 내던져셔서 시련을 극복하는 과정이 흥미롭고 감동적이다.
혼자 내던져진다는 게 경제적으로 힘들다는게 굶는다는게 예전보다 더 깊이 이해가 된다. 내가 나이를 먹어서일까? 살아가는데는 명랑한 기질, 강한 의지와 용기가 모두 필요한것 같다. 그런 장점을 가지기 위해 나이가 들어도 성인이 되어도 끊임없이 노력해야 하는 것이 아닐까? 레미가 주인공으로 매력적인 이유는 단순히 해피엔딩으로 끝나서가 아니라 본인의 의지와 노력으로 행운을 찾게 되니까 비슷한 줄거리의 "올리버트위스트"보다 더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디킨스 소설보다 좀더 현실적인 것 같다...(내생각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