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이구,,,바보멍탱구리같으니라구,,,,물론 기본이 워낙 부족해서 그렇지만.

고봉의 설을 읽으면 아하~~역시 이와 기는 하나로 나누어 볼 필요가 없지 이러다가

퇴계의 설을 읽으면 아하~~그게 아니구나,,,그래 발현되는 길이 다를것인데

이러고 앉아있으니 내가 봐도 우습다 ㅠ.ㅠ

니가 알긴 뭘 알겄냐,,,그냥 읽어나 보아야지.


댓글(2)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반딧불,, 2004-07-29 15: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그래도 저보단 나으시네요.
전 두 장 읽고 ...오호..제 수준이 아님을 알고...포기ㅠㅠ

마리사랑 2004-07-29 18: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흐흐 드디어 다 읽었다....근 2-3주간을 질질 끌고 오다 막판에 쏴악 해치웠다!!!!
소감...역시 대가는 다르다. 퇴계선생님의 명성이 후세에 더 커지는(일본에서 더 유명하다죠?) 이유는 그분의 학설만이 문제가 아니라 후배들의 직언을 포용하는 넉넉한 마음, 반박을 들었을때 겸손하게 다시 돌이켜보는 학문자세, 관직에 나아가고 물러가는 처신에 대한 꿋꿋한 의지,,,그분의 인생이 진정한 학자임을 알아보게 한다.

이런 부분은 동서고금에 다르지 않다. 소로는 철학자는 철학사상을 말하는 사람이 아니라 자신의 삶을 철학하는 대로 사는 사람이어야 한다고 했고, 헬렌니어링은 자신의 남편인 스콧니어링을 보고 그가 추구하는 예술은 바로 그의 삶 자체였다는 표현을 했다. 그럴때 우리는 진정으로 감탄하고 존경하고 우러를 수밖에 없다.

다만 이기학설이니 사단칠정론이 퇴계선생이 말씀하실 때는 공자, 맹자, 주자의 학설과 가르침을 바탕으로 깔고 무단히 도를 실천하시는 중에서 나오신 거라 허무하지가 않지만,,,,과연 후학들은 그랬을까? 말로만 성정을 논하고 마음을 말하는 것은 너무 공허하지 않은가? 선생님은 자신의 삶속에서 마음을 닦고 바로잡기 위해 인의예지와 희노애락의 발현을 공정하게 하기 위하여 더 치밀히 공부하신 것일텐데....슬퍼해야할때는 슬퍼해야하고 화낼때는 화내야한다는데,,,우린 그 중심을 못잡고 화내지 않아도 될때 화내고 슬픈일이 아닌데 슬퍼하기도 하지....흑흑 그래서 슬픈건 당연히 슬픈일이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