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브를 읽으면서 종종 <어린이책의 역사>를 뒤적거려서 이 저자는 어떻게 생각했는가 한번씩 확인해보는데,,,아쉬운 점은 어린이책의 역사가 아니라 영미권어린이책만 대상으로 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물론 저자는 분명히 영미에서 출판된 책만을 대상으로 한다고 밝혔지만 아쉽다.

그래서 우리나라에서 출판되는 책들도 그쪽으로만 치우쳐있는것 같아 안타깝다. 그림책만 해도 영어권작품에 비해 다른 나라 책들은 거의 없다. 우리나라 실정상 일본그림책은 물론 많이 번역되어 있으니 예외로 두고 말이다. 얼마전에 본 <악어오리 구지구지>만 해도 일본이나 영미그림책과 또다른 느낌과 정서를 느낄 수 있어서 좋았는데 말이다. 같은 동양권이라고 하더라도 다른 나라 작품들은 너무나도 적게 소개된다.

그리고 초등학생용작품으로 가면 프랑스나 독일어로 된 책들도 좋은 작품이 많을 텐데 내가 몰라서 그런지 많이 발견할 수다 없어 아쉽다. 골고루 다양한 입맛을 다 만족시켜 줄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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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딧불,, 2004-07-15 00: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요..
영화도 그렇고 책도 그렇지요.

전 예전에 프로스트의 잃어버린 세계를 찾아서의 전권을 찾느라 헤메인적이 있었답니다.
제가 살던 곳이 너무 문화오나 떨어진 곳이라서 그 열일곱의 여름은 참 잔인했었지요.
읽고 싶은데 경제적인 능력도 없고,,나의 이 목마름을 알아주는 이도 없었고.

알라딘이 좋은 것은 어찌되었든 책을 좋아하는 이들이 많기 때문일 듯 해요.

마리사랑 2004-07-15 11: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리고 문제는 좋은 책이 나오더라도 붐을 타지 못하면 사장되어 절판되는 거죠.
나중에 돈이 생겨서 살려서 찾으면 없는...또 그런 안타까움도 생기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