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하기 전에는 마당이 좀 있는 집 이었는데.. 마당에 꽤 여러가지를 키워봤다.
먹을 거로는 방울 토마토, 오이, 상추 등등....
처음엔 먹을거 좀 키우다 꽃종류로 마음이 변했다.
그래서 제일 많이 키웠던게 수국. 수국이 한해죽고나서 버리려고 보면 또 살고..살아나고.
작년 말에 흰색 수국을 사고, 그전에 샀던 핑크색 수국... 큰 나무화분으로 옮겨두고 양쪽 에 수국을 심고 가운데 새로운 수국을 심었다(남편이. ㅋㅋ)
장미가 너무 예뻐보여서... 데려다 화분에 심었다. 물론 남편이. 나는 옆에서 쫑알 쫑알 ㅋㅋ
첫해 이사와서 비슷하게 생긴 로즈마리를 샀었는데. 친구가 놀러와서 책을 떨어뜨리신 덕에... 마당에 옮겨심었었다.
마당에서 겨울을 못나고 거기에서 말라죽은 덕에 꽤 오랜동안 나의 요리재료가 되어주셨던.... 로즈마리
올해도 비슷하게 생긴 놈을 데려다가 키운다. 로즈마리 향 너무 좋아~
아는 언니랑 작년에 화훼공판장 같이 갔다가 언니가 이천원에 사줬던 허브.
테두리에 흰색이 특이해서..그냥 사다 키웠는데. 작년에 꽃까지 피우고 겨울을 잘 나주었다.
올해 새싹이 났길래 큰 화분에 옮겨 심어주었더니... 잘 자라고 있는 듯 하다.
누구는 쑥 같다고도 하는 나의 국화들.
화분 4개를 합쳐서 남편이 심어버렷다. 그래서 국화들이 저렇게 오밀 조밀 오밀 조밀.
가을에.. 노랗게 이쁜 꽃을 잘 피운다. 물만 잘주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