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계의 악동들. DJ DOC가 새 앨범을 냈다.
아.. 나온 첫날부터 벅스에서 듣고 있는데. 처음엔
김창렬의 솔로 트로트~ 에 꽂혀서.
약간 복잡하고 피곤한 나의 하루를 상콤하게 바꿔 주었다. 
그다음에는 가사를 들으면서 어디서 많이 들었다...했던... 내용의 노래
아.. 이하늘.. 아.. 언젠가 내가 봤던 티비에 나온 강원래를 보고 그런생각을 했었다.
저렇게 대놓고 이름까지 이야기하다니 - - ;;
원래씨 그건 아닌데... 라고 생각했떤 그 사건 이었던게다. 

 

살짝 검색해보시면 많이 나온다. 라디오스타에서 나온 장면이 많이 있다는.

Ok, Let’S go DOC
It’s been along time mother fucker
이건 부치지 못한 편지


후렴)
힘든 널 바라보면 가슴이 답답하고 터질 것 같아
울지마 바보같이 그런 널 보면 내가 더 미칠 것 같아

이건 논픽션 리얼 스토리 썸데이
그날은 달이 참 밝은 날이었던 걸로 기억해
새벽 2시쯤 됐을거야 그치
DOC 일을 마치고 집으로 와 씻고 잠들기 전에
그녀와 통화를 위해 전화를 걸었어
근데 그녀가 다른 때 와는 조금 많이 달랐어
에이, 아닐꺼야 아니야 아닐꺼라 그렇게 믿었지만
이 불확실한 느낌은 말야 나도 모르게 나를
그녀의 집으로 향하게 했어

그녀의 집에 도착하기 전에 다시
전화를 걸었지만 꺼져있는 전화기
집 앞에 도착해 초인종을 눌렀지만
폭풍전야처럼 고요한 침묵만이
다시 문을 두드렸지 그때 안에서 조그맣게 들려오는 남자소리
나는 화가나 쓰나미처럼 참고있던 모든게 터져버렸어

창문을 깼어 들어갔어
순간 쫄아있는 네 얼굴을 봤어 깼어
난 순간 돌았고 넌 튀었어
그때 넌 정말 칼루이스 보다 더 빨랐어 u know

내가 형이라 부르던 사람
그 사람과 이세상 하나뿐인 내 사랑이
한방에서 뒤엉켜 있는 그 모습을
그 더러운 순간을 아직도 잊지못해

이 노래는 그 동안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한
붙히지 못한 한 통에 편지

아무도 몰래 내 맘속에 깊이 깊이
묻어놨던 내 첫사랑 내 청춘의 일기
Yo! 개장수 네가 다시 던졌으니 받아줄께
잘 들어봐 Listen!
oh! 너 귀는 잘들리지??
음 그래 그래야지

넌 흔히 말해서 네가 좀 잘나갈 때
마치 놀이 동산에 놀러 온 정신 못 차리는 꼬마처럼
이여자 저 여자를 놀이기구처럼 갈아 타 됐으
그랬던 네가 방송에 나와 그녀가
양다리였다 라고 다시 상처를 주네
그러면 안돼 너 먹고 살자고 이제 와서
그녀를 그런식으로 말하면 안돼
네 덕분에 그녀를 알지 못하는
진짜 병sin 같은 것 들이 그녀에게 삿대질을 해
X 같은 년이라며 댓글을 달어 씨bal
내가 미친듯이 사랑했던 여자한테 말야

나랑 풀었다고 풀긴 뭘 풀어 이 등신아
몇 년이 지나 약해진 네모습에 괜히 마음약해져
나 혼자 푼거야 어쩔 수 없는 용서 비슷한거
그거 알아 네가 준 상처를 안고
우린 3년이란 시간을 더했어
깨진걸 붙여보려 흔적을 지워 보려
기억 안나는척 밤새 뒤척이며

너는 입이 가벼워 좀 많이
지금 넌 나보다 더 무거워 많이
넌 너를 위해 열지 말았어야 했어
네가 연건 그건 판도라의 상자였어
넌 가져 가야 했어 끝까지
이 더럽고 아픈 애기를 꺼내지 말았어야 했어
그냥 무덤까지 갖고 가지 그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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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라고... 해서 그런지 완전... 노래가.. 흠. 그리고 굉장히 멜로디가 좋다. 그리고 이하늘의 랩이 정말 마음이 아플지경.
정말 사랑했다는 느낌. 이하늘이 정말 그 여자를 사랑했던거 같고.
여자 입장에서는 사실 강원래가 충분히 나쁜 남자였지만 달콤하게 느껴졌을꺼라는 생각은 든다.
그래도 강원래가 본인입으로 저런 이야기를 한건 좀... 별로긴하다.그건 둘사이의 일인데 방송에서 - - ;

이노래를 들으면서 생각난건 참 이하늘 다운 복수(?) 라는 생각. ㅋㅋㅋ
이하늘 너무 순정파인 모냥이다... 그사건뒤로도 3년을 더만났다니. 와우... 언빌리버블!
(난 저런 경험없는데 왜이렇게 김창렬이 유리창깨는 장면이 상상이 되냐... 옷들고 튀는 강원래까지. ㅋㅋ ) 

DOC의 노래중에 또 하나. "오빠 그런 사람 아니다"
이번 앨범은 정말... 좋다. 보관함에 바로 넣었는데 음원을 살까 CD를 살까 고민중인데...
그냥 사서 소장해볼까...라는 생각도 좀 든다. 뭐 여튼.
이승환이 피처링한 곡도 좋고 다 좋지만... 김창렬의 "오빠 그런사람 아니다"는 가사가 진짜..아트다 ㅋㅋㅋ

어찌나...애절한지. 좋아서 그런다는데 왜 그게 않믿어지며.
데려다 준다고 걱정하지말라는데 그말이 더 걱정스럽다. 푸하하하!
기분 꾸리할떄 들으면 기분 벌떡 일으켜주는 훌륭한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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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섬 2010-07-31 13: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노래 잘 들었어요.^^
DJ DOC노래 정말 좋으네요. 근데 실화라니 정말 가슴 아파요. 이하늘씨 정말 순정파...

마그 2010-07-31 22:43   좋아요 0 | URL
아아 .. 가사가 정말 아름다운(?) 두곡이죠? ^^
솔직히. 공대나온 공순이 로서 저런 이야기 종종 들어봤어요.. ㅋㅋㅋ 아우.. 어찌나 작업멘트인지
오빠그런사람이더라는. ㅋㅋ

저 위에 부치지못한편지는 아예 작정하고 쓴 노래더라구요. 정말... 구슬픈 멜로디. 좋아요.. 하루종일 듣는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