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디 캔디 칼라 애장판 세트 - 전6권 - 칼라 애장판
미즈키 쿄오코 글, 이가라시 유미코 그림 / 하이북스 / 2005년 10월
평점 :
품절


안소니, 테리우스,알버트...

몇년전 캔디 비디오를 보고 깜짝 놀랐다.

인물들이 너무나 대두(?)였던 것.

색감이나 더빙은 정말 촌스러웠고 정말 적응 안되었다.

그러나 애장판은 훨씬....맘에 든다.

올칼라...색은 여전히 촌스럽고 얼굴 조금 크지만 어린시절 TV에서 보았던

그 장면들을 상상하면서 떠올리면서 읽기에 딱이다.

그리고...안소니가 죽는 장면에서 진짜 울었다.

나이 서른을 넘기고 보는 캔디는 여전히 내게 향수이고 추억이고 사랑이다.

6권이라도 두껍기 때문에 한번에 싹 다 읽을 만한 양은 아니었다.

퇴근후 3일에 걸쳐 읽었다.

안소니 땜에 울고 스테아 때문에 울고 테리우스 때문에 울고...눈이 부어버렸다.

봄날 제대로 봄을 맞이하고 있다.

캔디와 함께. 포니동산... 지금 다시 비디오를 보면...이 감정 살아날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6)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궁宮 14
박소희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7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약간의 전진 모드...

신의 고백은 참으로 멋졌다.

그림체가 성의 없게 바뀌는 것도 같고 역시 적응 안되는 진지한 분위기를 뒤엎는

코믹버젼 얼굴과 행동들...특히 공내시 끼워넣기.

그렇지만 신의 고백과 신과 채경의 러브러브 모드는 상당히 맘에 든다.

아직 어려서 끝까지(?) 가지는 못하지만 어찌 되었든 둘은 많이 행복해 한다.

채경 할아버지의 사건이 나오고 이혼 이야기가 진행되고 둘은 주변 상황에 따라 이별을

맞이하게 될 듯 하다.

중전의 눈물, 채경 어머니의 눈물, 채경의 눈물, 신의 눈물....

서로의 사랑을 알았는데 서로의 마음을 알았는데 이제 쓰디쓴 이별을 맞이하려 한다.

신과 채경이 이 상황을 잘 빠져나갔으면 좋겠다.

율... 그 녀석은 대체 뭔 생각인지...

그림체와 두서없는 코믹성, 약간 질질 끌어서 별 하나 뺐다.

그래도 최근들어 가장 맘에 드는 14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신의진의 자녀교육 베스트 컬렉션 - 현명한 부모들이 고른
신의진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5년 9월
평점 :
품절


이 책을 접하기 전에 대화법을 먼저 읽었다.

너무 감동하여 느리게 키우기 책을 들여왔다.

느리게 키우기...직장맘으로 아이에게 소홀할까봐. 내 아이가 뒤처질까봐 노심초사 했다.

게다가 아이는 8개월 무렵부터 가정방문하는 유아교육을 받고 있다.

아이를 친정엄마가 봐주시는데 다만 삼십분이라도 선생님이 오셔서 아이가 새로운 사람도 만나고

새로운 걸 접하면 좋을 것 같아서...책과 교구를 좋다는걸 다 사기 시작했다.

그런 소리가 있다. 그 브랜드 책장이 한개면 100만원 두개면 200만원...우리집엔 총 네개의 책장이 있다.

물론 동생네가 쓰던걸 받기도 했고 돌선물로 받기도 하고 그랬지만 어쨌든 우리집 아이방엔

책과 교구가 넘쳐난다. 그에 따라 내가 보던 책들도 잠자는 아이의 두뇌를 깨워라. 0세교육.뇌 발달...

이런 책들이었다.

2돌이 되었을때 다들 한글을 시킨다고 해서 한글수업을 시작했다.

그런데 이게 웬 일인가...그동안 선생님과 수업도 잘하고 너무 즐거워하더 아이가 이상했다.

선생님이 오셨는데 잠자는척 하고 안일어나는거다.

게다가 싫다고 화를 내고 짜증을 내고 진짜 대략난감이었다.

결단을 했다. 한글 수업 중지...

아이에게 너무 무리였구나. 아이가 아직 그정도가 아니구나.

한편으로 미안했고 한편으로 걱정이 되었다.  남들 다 한다는데...

느리게 키우기를 만나고 생각이 달라졌다.

학습은 좀 뒤에 해도 늦지 않다. 많이 놀아주고 아이의 감정을 받아주고 아이에게 사물을 접하고

세상을 탐구할 시간을 더 많이 주는게 좋다는걸...

일주일에 한번 아이와 지치도록 뛰어놀고...

피곤하다고 주말에 잠만 자지 말고 전시회도 가고 연극도 보고...그래야한다는걸...

그리고 엄마가 진짜 건강해야 아이에게 좋은 영향을 키친다는걸 알게 된다.

시리즈 중에 아이보다 더 아픈 엄마들이란 세번째 책을 보는 중이다.

엄마에게 문제가 있을 경우 대부분의 아이들이 발달에 문제를 일으킨다.

교육에 골몰하기 전에 엄마의 몸과 마음을 돌아봐야겠다.

좋은 엄마 콤플렉스에 빠져 아이를 잡고 있지는 않은지...다시한번 책을 보면서 나를 돌아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현명한 부모들이 꼭 알아야 할 대화법
신의진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5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을 보면서 남편과 나는 부모에게 자격증을 부여해야한다고 말했다.

사랑해서 결혼하고 아이가 태어나고 키우는데 다들 하는데 뭔 소리냐 하겠지만.

그게 남들 다 한다고 나도 편안하게 잘 되는게 아니라는걸 아이를 만나고 절실히 깨달았다.

특히 직장맘이 읽으면 좋은 책.

아이가 돌이 지나고 자아를 표현하면서 갈등이 많았다.

현관 신발 벗는 곳에서 아이는 놀려고 했다.

난 지저분하다는 생각에 나가지 못하게 막았다.

그러다가 화를 내기도 하고 한두차례 엉덩이를 때리기도 했다.

그쯤에 이 책을 만났다.

그리고 내 행동이 잘못 되었음을 깨달았다.

현관에서 놀면 어떠랴. 다 시기가 있고 좀 지나면 나가라고 해도 안나갈텐데...

환경을 바꾸고 나를 바꾸는게 아이를 내 기준에 맞추는 것보다 훨씬 행복하고 편한 방법이라는걸

책을 읽으며 바로 알게 되었다.

물론 행동하고 실천하는데는 아직도 미흡하지만...

아이가 현관에 나가서 노니까 청소할때 현관을 좀더 꼼꼼히 닦으면 그만이다.

신발을 신발장에 바로 바로 집어넣고 아이가 놀만한 공간을 차라리 만들어주면 되는 것이다.

왜 그걸 몰랐을까...왜 내 기준에 아이를 맞추려고 했을까.

신경질내고 화내고 짜증내고...너무 미안하고 미안했다.

지금은 두돌이 훌쩍 넘어서 현관에 나가지 않는다.

아이는 나와는 전혀 다른 존재였다.

남편과 책을 같이 읽으면서 정말 아이의 존재를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교육을 받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한명의 아이가 자라서 세상에서 어떤 역할을 할지 아무도 알 수 없다.

남에게 도움을 줄지....남에게 피해를 줄지...적어도 피해를 주는 아이로 자라지 않도록 해야겠지.

유명하고 돈 잘 버는 사람이 되기 보다 말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궁宮 13
박소희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6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주인공들의 마음만큼이나 작가의 마음도 그렇겠지?

대체로 그림체가 날림(?)이라고 하셨는데 역시 내 생각도 그렇다.

일전에 오버가 심하다는 리뷰를 올렸었는데.

역시나 그림체에 오버가 많이 들어가고 억지웃음도 많고.

아버지가 신이에게 고백하는 부분은 정말 어이없음이다.

좀더 거창한 뭔가가 있을 줄 알았다. 그런이유라면 좀 유아틱 하지 않나?

채경의 발랄함은 찾아볼 수 없고 신의 과묵하면서 따듯한 마음도 느낄 수 없고

율의 중성 비슷한 장난질도 이젠 짜증난다.

극도로 짜맞춘 우연은 만화지만 정말 화가 난다.

그림체에 대해선 참으로 할말이 많으나 한숨이 나올지경이다.

굵은 선 가는 선 뒤죽박죽.

성격도 오락가락...끝으로 갈수록 시들해진다.

이러다 그냥 완결되면 ... 완결되었다더라...하고 듣고 마는건지 모르겠다.

이제껏 고이 모셔둔게 아까워 13권 들여왔는데  실망이야~


댓글(0) 먼댓글(0) 좋아요(9)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