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딜 수 없는 사랑은 견디지 마라 - 서정윤의 홀로서기 그 이후
서정윤 엮음, 신철균 사진 / 이가서 / 2007년 6월
평점 :
품절


어째서...책장이 넘어가지 않는지 모르겠다.

내 어린시절의 일부를 차지했던 "홀로서기"를 만나고자 했던 기대감 때문일까

제목처럼...홀로서기 그 이후라고 보기엔 제목의 오버라고 보여진다.

사진은...흑백에 오래된 사진들로 구성되었는데 ... 부자연스럽다.

과거를 돌아보는 ... 향수에 젖은듯 보이지만 어딘지 너무 오래된 느낌이다.

30대이후의 독자들은 어찌 느낄지 모르겠지만 말이다.

사랑이라는 감정, 받아들이는 과정, 이별의 아픔...그럼에도 사랑을 꿈꾸는 그런 삶을

논하고 싶었던 모양인지 어떤건지.

유명 시를 접한 시인 서정윤의 감성을 쉽게 따라가지 못했다.

시를 담는 사람의 그릇에 따라 다르겠지만 과연 진짜 이 시를 읽고 서정윤 시인은 그리

느꼈단 말인가...싶은 당황스러움이 앞선다.

이참에 사랑에 관한 또 다른 시집을 한편 소개하고자 한다.

엮은이의 감상은 없지만...:사랑-김용택 엮음-을 다시 읽고 싶어지는 ... 시간이었다.

서정윤 그의 새로운 시를 한 편 넣어주는 편이 더 나았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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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무슨 책 읽고 계세요?
커피프린스 1호점
이선미 지음 / 눈과마음(스쿨타운) / 2006년 7월
평점 :
품절


한동안 이선미님 작품들이 긴장도가 떨어진다.

싱겁다. 이상하다 이런 평을 들었었습니다.

요즘 드라마로 만들어져 더욱 관심을 받고 있는 커피 프린스...

고은찬과 최한결의 사랑이야기라고 하기엔 로맨스가 부족합니다.

그렇지만 은찬과 한결의 투닥거리는 모습은 꽤 재미있고 또 편안합니다.

현실적으로 은찬의 엄마와 동생은 좀 이해가 안되고

디테일한 면이 거의 없는 그냥 편안하고 그냥 읽기 쉬운 그런 종류의 글이네요.

두시간만에 다 읽었다는...흠...

주변 설명, 인물들의 갈등구조와 심리적 묘사가 거의 없습니다.

또한 마지막에 한결이 화가 나서 은찬을 멀리하는데 그 역시 설명 부족.

그래도 이선미님 글이기에 별표 그리 짜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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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무슨 책 읽고 계세요?
로맨스가 딱이야! 1
김랑 지음 / 대명종 / 2007년 1월
평점 :
품절


세영과 같은 성격 맘에 든다.

씩씩하고 활달하고 차분하면서도 박력있는...캐릭터.

5년간 플라토닉한(?)연애를 하던 세영이 그 남자의 형과 만났을 때.

동생의 애인이었던 여자를 만났을 때 ... 빠직~!!하고 전기가 흐른다면?

로맨스가 딱이야...이 책은 월든가 형제들의 이야기를 개정판으로 낸 것인데 절판되어 아쉬워하던 차에 아싸 하면서 들여온 세권의 책.

내 여름을 뜨겁고 행복하게 해줄거라 믿었다. 그리고 그 믿음을 저버리지 않는 탁월한 선택! 

톡톡 튀는 개성있는 캐릭터들 정말 맘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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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무슨 책 읽고 계세요?

리뷰에 쓴 것 처럼 들여오자마자 바로 읽었다. 과연 이들은 어떤 결정을 내리고 어떤 삶을 살아갈까? 아직 어린 10대의 그들은 이런 일은 어찌 감당하려는지..신의 마지막 대사처럼 정말 제대로 사랑하면 좋겠다.내 첫사랑이 그러하듯 그들도 오뢔오래 행복하길 바래본다.비 오고 기분 가라앉는 날 보아서 그런지 오래도록 신의 대사가 남을 것 같다.오버에 코믹에 변태씬이 굉장히 눈에 거슬렸지만...ㅡㅡ^

 

어떤 말이 필요할까? 80년에 감성으로 2000년대 이 글을 읽는 느낌은...오랜 세월이 흘러 본 느낌은 그림체가 지금과 다르다는 것.

베르사유의장미,불새의늪,미스터블랙,몬테크리스토백작...이런 대작들이 떠오르고 의도하지 않은 삶의 구렁텅이에 빠진 사람들. 부르조아와 프로레타리아...자유와 삶의 의지, 사랑...복수와 용서...모든게 한데 어우러져 녹아난다.쉽지 않은 글과 그림...사상이 담긴 장대한 서사시. 역시 작품이다.

 

너무 유쾌해서 웃다가 쓰러질 뻔 했다. 세영과 같은 독특한 캐릭터가 지금 내게 필요하다. 멋지고 당차고 아름다운 그녀...사랑할 수 밖에 없다.

남자 캐릭은 전형적인 보스기질이 있는 녀석인데 나름 귀엽다. 하핫...맘에 딱~든다. 은근 모드도 있구 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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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무슨 책 읽고 계세요?
궁宮 15
박소희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7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14권 마지막에 이혼을 말하는 중전과 부대부인.

15권은 채경에게 이를 통보하는 중전으로 시작된다.

여전히 조화를 이루지 못하는 율,공내시,대비(율어머니),미루...

난 이들에게 과연 이렇게도 코믹한 부분을 심어줘야하는지 의문이다.

페이지 채우기에 급급한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만큼 늘상 나올때마다 이런 장면 정말 싫다고 말하고 있지만 작가는 큰 의미를 두는듯...

흐름을 방해하는 이런 변태씬들이 과연 진정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일까?

이번엔 그래도 그나마 변태씬이 좀 적게 나왔다.

유쾌발랄모드의 궁은 점차 우울과 오해와 꼬임으로 극대화 된다.

채경만 입다물고 이혼하겠다고 하면 모두 모두 편안하게 잘~사는 궁이 된다고 지나친 비약을 하면서 ...

현실적으로 역시 이해 안되는 상황이지만 만화니까.

극의 인물들 성격이 그러하니까 이해하고 넘어갔다.

그리고 역시나 마지막 신의 대사는 압권이었다.누구나 바라는 순정만화의 대사가 나오지.

이거 하나에 별을 주게 된다. 원래 3개주고 싶은데...신 때문에...4개닷~

그리고 채경양은 오락가락하면서 너무 얌전했다.좀더 분발하면 좋겠다.

사랑을 지켜가는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

율군과 미루의 키스 장면 나름 다음을 위한 설정이겠지만 바로 뒤 이어 오는 장면들은 정말 작가의 정신세계가 궁금해지는...바로 변태 모드로 돌변하는 작가정신...

암턴 과연 마지막이 어떨지 다음 16권이 어떨지 궁금해지기는 한다.

신과 채경 둘 다 행복하길 정말...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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