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나 NANA 13
야자와 아이 지음, 박세라 옮김 / 학산문화사(만화) / 2005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처음 야자와 아이의 작품을 대했을 때와 변함없는 그림과 구성...

연재와 중단을 반복하다가  몇년 뒤 또 빤짝하고 다시 나타나는 국내의

유명(?)작가들에 질려 있는 분이라면 꼭 읽어보시라 말하고 싶다.

전혀 다른 성격을 가진 두 명의 여자 <나나>의 사랑과 인생 이야기.

13편에서는 고마츠 나나와 타쿠미 이야기가 주를 이룬다.

신과 레이라의 생일 파티에 갔던 고마츠 나나는 타쿠미에게 돌아가라는 말을 한다.

타쿠미는 늘 일이 우선이지만 마음 한 구석엔 나나에 대한 변치 않는 마음이 있다.

타쿠미의 그 마음이 변치 않았으면 한다.

렌과 또 다른 나나...

렌에게 뭔가 위험스런 일이 생길 것 같은 분위기다.

그리고 신과 레이라의 위험한 사귐은 계속 되고 이를 눈치챈 타쿠미...

노부와 유리의 관계...그리고 우리의 대장 야스 이야기.

회를 거듭할수록 지칠만도 한데 진장감이 떨어지지 않는다.

영화로 나온다는데 그전에 완결이 되는걸까?

어서 나오면 좋겠다. 14편...그리고 모두 행복하면 좋겠다.

타쿠미 때문에 너무 많이 울었다.

나나를 그만 울리면 좋겠고 정말 나나가 타쿠미의 아이를 낳고 잘 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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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우연이었고 행운이었고 운명...이라고까지 생각했다.

토요일...모처럼 아이와 둘이 남았다.

무얼할까 하다가 좀 두꺼운 셔츠가 없기에 쇼핑을 갔다.

한번 두번 매장을 돌았는데 맘에 드는게 없어 놀이방에서

아직 완전히 걷지 못하는 녀석을 데리고 미끄럼틀 태우고

왔다갔다하면서 좀 놀아주었다.

그러면서 서점을 가야겠다는 강한(!) 느낌이 왔다.

그냥 그런 생각이 들었다.

큰 매장에 엘리베이터는 구석에 있고 건물도 후줄근해서 그냥

나올까하다가 그래도 여기까지 왔는데 하면서 들어섰다.

한면을 장식하고 있는 만화책들...아...좋다...그 순간.

맨 아래...구석에 먼지 묻고 낡은 책이 보인다.

<장미를 위하여>...

바로 그 책이다.

내가 찾고 또 찾았던 바로 그 작품이다.

오마이갓...감사합니다.

흑흑흑...얼마나 찾았던가...

즐겁게 계산을 하고 룰루랄라...

집에 오자마자 신이나서 읽다가...마지막이 궁금하여 펼쳤는데...

마지막 권이 없다.

흑...이런 이런...

마지막권 우째 찾을꼬...

그렇지만 장미를 위하여...

15권까지 찾은게 어디냐...감사할 따름이다.

그리고 유리..스미레..아오이..후요우...너무 좋다.

너무 좋아.

사랑스러운 그녀..유리..

다시 연애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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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기다리고 기다리던 책이 왔다.

<하늘은 붉은 강가>와 <나나13>

텔레비젼에선 <장밋빛인생>이 마지막을 향하며 울게 만들고 

고마츠 나나는 더욱 나를 울렸다.

그냥 아무생각 없었는데 눈물이 줄줄 흐르게 만들었다.

야자와 아이...그녀의 글과 그림은 내 안의 수분들을 끄집어 낸다.

.... 타쿠미 ...정말 혼내주고 싶다.

마지막 나나의 독백이 우울함을 느끼게 해서 난 또 14편을 기다린다.

어여 나와라.

결과를 보여줘.

나 힘들다.

그리고 하늘은 붉은 강가...사실 권수가 환상게임보다 많아서 먼저 환상게임을

샀었는데...역시나 환상게이보다 한 수 위다.

하늘은 붉은 강가 오늘부터 한권씩 곱씹어 보리라.

그런데 말이지...

해리포터와 찰리와 초콜릿공장, 끝없는 이야기, 경매장 가는길...블루오션은...언제 읽냐?

휴가...주면 읽을 수 있을가?

시간이 없다는건 진짜 핑계인데 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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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K 2005-11-11 12: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랫만이어요, 메르헨님.^^
 

빨간색 니트와 흰색 바지 빨간색 운동화

오늘 나의 옷차림이다.

비가 오니까 너무 늘어져 보이지 않으려고 발악 중이다.

나름 괜찮은데 운동화 신었더니 키가 너무 작아보인다.

솔직히...다리가 짧아보인다. 하하

피곤하다는 이유로 대충대충 살고 있다.

좀더 부지런해야겠다.

주말에 푹~충전해야지.^^

가을비 무진장 내리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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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水巖 > 박수근 목판화전 - 갤러리 화수목


판화로 만나는 박수근, 가슴 절절한 포근함


'갤러리 화수목' 박수근 목판화전

소·여인 등 유화아닌 작품 신선
 
정재연기자 whauden@chosun.com
입력 : 2005.09.26 18:07 50' / 수정 : 2005.09.27 02:48 29'


▲ 두사람
가난해도 참으로 가난한 그림. 주저 주저한 듯한 칼 선이 참 솜씨도 없어 보인다. 그러나 들여다 볼 수록 허연 종이에 검게 찍힌 게 전부인 목판화가 애절하고 슬프다. 박수근(朴壽根·1914~1965)의 판화 세계가 한 자리에서 펼쳐진다. 서울 청담동에 문을 연 ‘갤러리 화수목’이 ‘박수근의 목판화-가난한 은총’을 마련했다.

박수근 화백이 나무 판을 칼로 파고 종이에 직접 찍은 것으로 추정되는 작품은 1점(제목 ‘탑’), 나머지 14점은 화백이 깎아놓고 간 목판으로 다시 찍어낸 ‘사후 판화’다. 얌전한 목련, 착한 소, 광주리 이고 가는 여인, 무릎 감싸고 길바닥에 앉은 사내들. 유화로 숱하게 봤던 낯익은 형상들이다.

 


 


▲ 네발소

그러나 저 높이 천정부지로 가격이 뛰어버린 유화보다 어쩌면 더 ‘박수근’적이다. “더욱 서민적이고, 서정적이다”라고 전시 자문을 맡은 명지대 이태호 교수는 설명한다. 날카로운 칼 맛은 덜하다. 그러나 “시골 동구 밖에서 서민의 애환을 지켜본 당나무처럼 너그럽고, 어린 동생을 등에 업은 누나의 포대기처럼 포근하다”(갤러리 대표 김주란씨). 빼어난 전문 테크닉은 없다. 그러나 아름답다. 좀 어수룩해 보인다. 그것이 박수근 아닌가.

 

 

 


 


▲ 나목과 여인
박수근의 사후 판화는 지금까지 공식적으로는 2차례 제작됐다. “화백 10주기던 지난 1975년 한 화랑에 나온 판화들은 서양화가 김종학씨가 제작했다”고 이태호 교수는 설명했다. 지금은 ‘설악산의 화가’로 유명하지만 당시에는 한창 목판화로 이름을 날리는 중이었다. “목판화의 달인답게 그림 맛 좋은 작품으로 남겼다”고 이교수는 평했다. 그리고 2002년, 강원도 양구 박수근미술관 건립 기금 마련을 위해 다시 한번 박수근 사후 판화가 제작됐다. 이번에는 종이 작업으로 유명한 화가 함섭씨가 나섰다. 박수근의 목판에 먹물 발라 전통 한지에 찍어낸 함씨는 “작은 판화에 박수근의 세계가 고스란히 담겨있다”며 “시골 농부의 선이 매력”이라고 전했다.

이태호 교수와 함섭씨 둘 다 박수근 판화 중 ‘기름 장수’가 “제일 마음에 와 닿는다”고 입을 모았다. “머리에 인 광주리 위로 고개를 뺀 기름병 2개 좀 보세요.”(함섭) “‘기름 장수’의 두 다리를 보고는 바로 외할머니를 떠올렸습니다.”(이태호) 뼈 밖에 남지 않은 앙상한 장딴지, 그러나 삶 위에 단단히 디디고 선 강인한 다리다. 박수근 화백 장녀 인숙(인천여중 교장)씨는 “나무판 얻어다가 판화칼로 즐겁게 깎던 아버지가 눈에 선하다”고 회상했다. “유화가 토속적이라면, 판화는 참 아기자기하고 시적이지요. 그 중에서도 특히 ‘소’의 꿈벅이는 눈망울을 보고 있으면 우직하고 순진하고 거짓말할 줄 모르던 아버지가 생각납니다.” “아버지는 보통 한 판에 그림을 두 개씩 파서 종이에 찍고는 크리스마스 카드로 보내곤 했다”고 인숙씨는 전하지만 이제 화백의 판화는 다 흩어지고 이번에 15점이 모였다. 귀해서 더 애틋하고 소박해서 더욱 가슴 절절하다. 전시는 10월 6~30일. (02)515-3725

  출처 : 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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